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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아카디아/현상금

현상금

by yora 2023. 1. 8.

총 8건의 현상수배자들을 찾아내어 해결하는 이벤트로 드림캐스트판에는 없고 게임큐브판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이것 또한 굳이 수행하지 않아도 엔딩까지 가는데 아무 문제없지만 전투에 특화된 이벤트이니 강적과 싸워보고 싶다면 해 볼만 합니다. 현상수배자들의 레벨과 HP 등은 필수 조우 상대를 제외하고 아군에게 맞춰지는데, 현상수배자들과의 전투는 대단히 어려운 편이며 가히 최종보스에 필적할 정도입니다. 이들과 싸우기 전에 각종 회복 아이템들, 특히 야후토마에서 처음 구할 수 있는 라이조린의 풀 등을 많이 구비해 두는게 좋습니다. 현상수배자들과 싸우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길드에 들러서 보고를 하고 현상금을 타도록 합시다.

 

이들의 정보는 일반 메뉴화면에서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길드에 들러서 수배서를 확인해 보면 게임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현상수배자들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일단 위 사진을 보면 검은 수염 발보아라는 자의 수배전단이 있고, 실루엣으로만 보입니다. 수배서를 잘 보면 출몰하는 위치 등 몇 가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현상수배자들의 소개와 함께 전법 등을 설명합니다.

 

o 검은 수염 발보아(黒ヒゲのバルボア/Baltor The Black Bearded) : 현상금 1,000 리치

  - 스토리상 반드시 조우하게 되는 상대이므로 드림캐스트판에서도 나옵니다(물론 드림캐스트판에서는 현상수배자라는 설정은 없습니다). 첫 포격전 상대이기도 하니 해당 공략을 참조해서 가뿐히 이기면 됩니다([게임 진행] 항목의 「(4) 선원섬 ~ 나스르 공역」 게시글을 참조하세요).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현상수배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전투가 아닌 포격전으로 싸우는 상대입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일단 현상수배자들을 이긴 다음 길드에 가면 현상금을 타게 되고, 실루엣의 모습이 정확히 나타납니다.

 

o 호완(豪腕) 루피 레이스(豪腕のルピー・レイス/Rupee Of The Larso Clan) : 현상금 2,000 리치

  - 선원섬에서 나스르 상인의 의뢰를 받아들인 후부터 가능하며 마람바의 남쪽 도크에 있습니다.

대부분 적색의 월정을 획득한 다음 사우스 오션을 가기 전에 상대할 기회가 생기는데, 이때쯤 레벨이 20에 가까울 정도라면 어느 정도 승산은 있지만 자신이 없으면 나중으로 미뤄도 됩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거한인 바츠(Barta)와 아직 어린이인 루피(Rupee) 두 명이서 공격해 옵니다. 바츠는 주로 물리공격을 하는데 거의 항상 반격해서 아군의 레벨 20 기준으로 500 가까운 HP를 깎는데다가 필살기 한 방에 HP 1,500-2,000 가까이가 사라집니다.

 

루피 또한 뒤에서 각종 공격 및 지원 황술을 걸어대고, 간혹 바츠를 걷어차서 날려대는 필살기 한 방이면 아군이 즉사할 정도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을 보면 이 녀석 어리다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왠지 속내가 의심스럽습니다. 어쨌든 이른 시점에서 싸우게 되면 부활 아이템이나 부활 황술이 너무 부족해서 고전하게 됩니다.

어쨌든 초반에 이기려면 해당 시점에서 가능한한 회복 아이템을 많이 구비하고 좋은 방어구와 액새서리를 갖춰야 합니다. 무기를 장비할 때도 명중률이 100% 이상인 것을 장착해서 빗나가는 공격이 없도록 합시다. 일단 루피 먼저 해치워야 하는데 드라크마의 필살기 '노!(怒!)'를 활용해 갓츠를 빨리 채우고, 무기 색깔을 적절히 바꿔서 큰 대미지를 노리는 필살기 공격을 루피에게 퍼붓는게 좋습니다. 바이스보다는 드라크마에게 어퍼 황술을 걸어 주고 드라크마의 필살기 '분!'으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루피를 해치우고 바츠만 남으면 아무리 공격력이 강해도 아군 한 명에게만 공격하니 회복만 잘 하면 됩니다.

 

승리하면 루피에게서 캡틴햇(Captain's Hat)(공격력이 대폭 상승하는 액새서리), 바츠에게서 파와와의 씨앗(Paranta Seed)을 얻을 수 있고, 바로 옆에 있는 길드에 보고해서 현상금을 받도록 합시다.

 

o 미식가 공적 도브라(美食空賊ドブラ/Gordo The Round) : 현상금 4,000 리치

  - 스토리상 반드시 조우하게 되는 상대여서 드림캐스트판에서도 나옵니다(물론 드림캐스트판에서는 현상수배자라는 설정은 없습니다).

도브라 주위에 있는 웡 삼형제는 전체공격이 가능한 적색 황술을 구사하니 이들 먼저 처리하는 편이 좋습니다(자세한 내용은 [게임 진행] 항목의 「(9) 도라도 ~ 노스 오션」 게시글을 참조하세요). 승리한 다음 잊지 말고 나중에 길드에 보고해서 현상금을 탑시다.

 

o 폭주적(暴走賊) 랏펜(暴走賊ラッペン/Loose Cannon Lapen) : 현상금 5,000 리치

  - 랏펜은 델피너스를 얻은 후 선원섬에 가 보면 무기점 근처에 있습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여러가지로 오마주나 패러디가 많은 녀석인데 일단 별명인 폭주적은 일본어로 폭주족과 발음이 같고, 캐릭터의 생김새는 캡콤의 게임 사립 저스티스 학원에 나오는 야마다 에이지와 유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녀석이 타고다니는 사진속 저 기계의 이름은 건남(Gunarm)인데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다 아실 겁니다. 싸우기 전에 대사를 들어보면 이 녀석은 몬테스마 대륙에 갔을때 만났던 산팀의 양자 중 한 명인데 양아버지가 너무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그런지 반대급부로 비뚤어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투가 시작되면 장갑이 두꺼운 기계에 타서 공격하는데 보다시피 방어력이 몹시 튼튼하고 공격력 또한 발군입니다. 게다가 프록(Frock)이라는 보조 기계를 3개 꺼내는데 프록 세 개가 한 방당 HP 500 정도가 날아가는 공격을 연속으로 가해 옵니다. 프록을 제거한다 해도 여유분이 4개 더 있는데 다행히 프록 7개를 전부 부수면 더 이상 꺼내지는 않습니다. 델피너스를 얻은 직후 보다는 좀더 게임을 진행해 야후토마를 다녀와서 각종 회복 및 부활 아이템을 든든히 장비하고, 높은 레벨과 많은 필살기를 보유한 상태가 아니면 아주 힘들 겁니다. 그런 다음에 정공법으로는 일단 거치장스러운 프록부터 더 이상 꺼내지 않을 때까지 바이스나 아이카의 전체 공격으로 부숴버린 다음 이후부터는 장기전이 되더라도 회복만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막 델피나스를 얻고나서 아직 레벨이 30 언저리인 경우에 쓸만한 방법으로는 캡틴기 버캐니어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즈음에는 랏펜의 HP가 그리 높지 않고, 아군의 갓츠 게이지도 금방 최대로 만들수 있으니 해볼만 합니다. 이때쯤 오면 라이조린의 풀, 생명의 구슬상자, 라이존 황술 등 실신했어도 부활할 수 있는 수단이 조금은 있을 것입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일단 계속 방어만 하거나 엔릭의 필살기 에스쿠도를 이용해서 대미지를 최대한 줄이고 최대치의 갓츠 게이지를 만드는데 전념해야 합니다. 캡틴기 버캐니어스를 쓰려면 아군중에 실신한 사람이 없어야 하니 적절히 부활시켜 가면서 견뎌야 합니다. 캡틴기 버캐니어스를 한 방 맞추면 일단 골치아픈 프록이 다 없어지는데 랏펜은 프록을 다시 꺼내느라 한 턴을 소비하니 이 틈을 노려 재빨리 갓츠를 모을 수 있습니다. 캡틴기 버캐니어스를 다시 한 방 맞추면 랏펜의 HP가 거의 바닥나니 이제부터는 일반 필살기를 한번만 맞춰도 끝낼 수 있습니다.

승리하면 투혼 가운(Berzerker Mail), 내열 그리스 등을 얻을 수 있고, 이후 길드에 보고해서 현상금을 타면 됩니다.

 

o 몬테스네스의 세 꼬마 마녀(モンテスネスの三つ子魔女/The Ixa'ness Demons) : 현상금 8,000 리치

  - 몬테스네스 마을을 발견물로 등록하고 티카티카를 크루로 맞이한 다음 호르테카 남서쪽을 돌아다니는 배를 조사하면 됩니다.

이 소녀들은 3인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타라(Tara)(사진 가운데 포니테일인 여성), 리라(Lira)(사진 왼쪽 양갈래 머리에 가운데 노란 깃털이 보이는 여성), 프라(Pera)(사진 오른쪽 단발머리에 양쪽에 깃털이 있는 여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공격 형태를 보면 타라는 주로 물리 공격을 가하는데 맞으면 높은 확률로 수면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리라는 주로 회복을 담당하는데 독 공격 또한 자주 감행하고 역시 높은 확률로 걸립니다. 프라는 다양한 지원 황술과 함께 통상 공격시에는 높은 확률로 혼란이 걸립니다. 이처럼 단순한 통상 공격에도 높은 확률로 갖가지 상태 이상이 걸려 버리니 이것만으로도 버겁습니다. 무엇보다 곤란한 점은 셋이서 자주 합체기로 펼치는 '챠크 몰(Chak Mol)'이라는 기술인데, 이 기술에 맞으면 아군 전원의 HP가 2,000 가까이 깎여나갑니다. 더 큰 문제는 챠크 몰에 얻어 맞으면 높은 확률로 전원 피로 상태에 걸리는데 피로에 걸리면 갓츠를 모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물리, 황술, 필살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고 연계 공격을 다양하게 감행해 오기 때문에 웬만한 레벨로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일단 정공법으로는 회복 담당인 리라를 주 목표로 삼아 강화한 필살기로 해치워서 챠크 몰을 못 쓰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파티에 엔리케가 있다면 매 턴 에스쿠도를 거는 것이 좋으며, 아이카의 델타 쉴드는 처음에 좀 걸다가 중반 이후로는 꼭 걸지 않아도 됩니다. 파티에 엔리케 대신 길더가 있다면 필살기 '통하지 않아'를 매턴마다 걸어서 상태이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이나는 대개 지원 역할을 하니 파이나에게 수면이나 혼란을 방지하는 액새서리를 미리 장착해서 회복을 주로 담당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파이나의 필살기 중에서 달의 정화(아군 상태이상 치료)와 달의 파동(적의 유리한 상태이상 해제)을 적절히 써서 상태 이상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어렵더라도 최대한 빨리 갓츠 게이지를 끝까지 모아서 캡틴기 버캐니어스를 펼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갓츠 게이지를 끝까지 모았어도 상술했듯이 상태이상에 자주 걸리니 막상 캡틴기를 펼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쉽게 끝내려면 이때쯤이면 가지고 있을 아이템인 맹렬한 버섯(ガツガツのキノコ/Aura of Valor)을 이용해 갓츠를 한턴에 모두 채운 다음 캡틴기를 날리면 되지만 좀 아깝고 왠지 제대로 이긴 것 같지 않습니다.

승리하면 라이조린 풀(Riselem Crystal), 맹렬한 버섯(ガツガツのキノコ/Aura of Valor), 트로피카 망고(Tropica) 등을 얻을 수 있고, 이후 길드에 보고해 현상금을 받도록 합시다.

 

o 가짜 공적 바이스(ニセ空賊バイス/Vize The Imposter) : 현상금 20,000 리치

  - 야후토마에서 돌아온 후 초승달섬에 일단 귀환한 다음에 상점이나 길드에 가 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쩐지 이상합니다. 

메뉴화면을 열고 바이스를 확인해 보면 바이스의 호칭이 「땅에 떨어진 공적 바이스」(地に落ちた空賊ヴァイス/Vyse The Fallen Pirate)라고 되어 있습니다.

 

수배서에 나온 대로 나스라드 거리의 북동쪽에 가 보면 바이스와 닮은 사람이 있습니다. 만일 없다면 본거지 초승달섬을 확보하고 발견물 '세계일주항로'를 길드에 보고하고, 바이스의 호칭이 사나이 바이스(漢・ヴァイス/Vyse the Daring) 이상인지 확인하고, 길드에서 현상수배서를 확인한 다음 가 보면 있을 겁니다.

 

가짜들의 이름을 보면 바이스(バイス/Vize)(주인공은 ヴァイス/Vyse), 아니타(Anita), 피라(Fiana) 등으로 서로를 부릅니다. 일단 싸워보면 도대체 남의 흉내를 왜 내는지 모를 정도로 의외의 강력함에 놀랄 겁니다. 주인공들의 각종 필살기를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구사하는데 위력은 거의 같으니 상당히 고전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이전 상대인 몬테스네스의 세 꼬마 마녀보다도 갓츠 게이지를 모으기 힘들어서 캡틴기 버캐니어스를 쓰기가 어려울 겁니다.

아이카의 델타 쉴드, 엔리케의 에스쿠도로 방비를 철저히 하고 정공법으로 하나씩 공략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이나의 필살기인 달의 정화(아군 상태이상 치료)와 달의 파동(적의 유리한 상태이상 해제)을 적절히 쓰면서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복이나 지원 황술을 펼치는 피라를 먼저 해치우는게 정석이지만 오히려 전체 공격을 일삼는 아니타를 먼저 공략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아니타와 피라를 먼저 해치우면 가짜 바이스는 위력은 강력하다 해도 혼자이니 남은 것은 회복과 공격뿐입니다. 참고로 첫 턴에는 적들도 딱히 공격을 안 하니 갓츠를 모으는데 전념해도 됩니다.

 

승리하면 마구로 컷래스(Tuna Cutlass), 빙글빙글 부메랑(Swirlmerang), 비잘비스체(Focus Robe) 등을 얻을 수 있으며, 바로 근처의 길드에 보고하고 현상금을 타면 됩니다.

 

o 황금 공적 다이코쿠야(黄金空賊ダイコクヤ/Daikokuya The Wealthy) : 현상금 20,000 리치

  - 당그랄 기지를 처음 들어갔다가 탈출한 이후부터 싸울 수 있고, 수배서에 있는 대로 얼음의 대륙 고공역을 조사해 보면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얼음의 유적 부근 고공역에서 잘 목격됩니다.

이 놈은 야후토마에서 제일 가는 부자라고 하는데 타마라는 고양이 인형을 타고 있으며, '보우'와 '요우진'이라는 부하와 함께 덤벼옵니다. 다이코쿠야는 야후토마 출신답게 청색 속성인데 무기 속성을 녹색(綠)으로 맞추는 것이 더 많은 대미지를 안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상수배자들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놈은 돈을 뿌려대며 부하를 무한정 소환해서 항상 두 명을 전투에 참가시키는 데다가 부하들의 통상 공격 또한 엄청나게 강합니다. 게다가 다이코쿠야가 자주 걸어오는 황금난무라는 필살기를 맞으면 아군 전원의 HP가 절반 가까이 날아가는 데다가 덤으로 혼란까지 걸립니다. 게다가 황금난무는 황술이 아니라 필살기라서 아이카의 델타 쉴드가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니 회복 등의 역할을 담당할 파이나에게 혼란 방지가 가능한 액새서리인 마도와나 보석(マドワナ石/Eye of Truth)이나 모든 상태이상을 방지하는 액새서리인 키 보석(キ石/Constitution Gem)이 있다면 싸우기 전에 미리 장비하는 게 좋습니다. 또는 파티에 길더가 있으면 필살기 '통하지 않아'를 이용해서 혼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공법으로 하나씩 해치우기 보다는 캡틴기 버캐니어스나 바이스의 필살기 졸리 로저로 다이코쿠야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게 낫습니다. 이제는 필승 패턴이지만 아이카의 델타 쉴드, 엔릭의 에스쿠도를 매 턴마다 시행하고 착실히 갓츠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회복하면서 바이스가 공격을 전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코쿠야를 물리쳐도 부하들까지 마저 해치워야 합니다. 장기전을 각오하고 무리한 기술은 피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적입니다.

 

승리하면 이와잘의 신상(イワザールの神像/The Pharax Idol), 황금의 꽃가루 등을 얻을 수 있고, 길드에 보고해서 현상금을 타면 됩니다.

 

o 도굴왕 시몬(盗掘王シモン/Lord Zivilyn Bane) : 현상금 30,000 리치

  - 최종 던전인 아틀란티아 대륙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도굴왕 시몬이 출현하는 곳은 원래 드림캐스트 판에서는 그냥 늘 나오던 도굴자 시몬이 한 명 출현할 뿐이었는데 게임큐브판에서는 마지막 현상수배자 도굴왕 시몬이 부하들을 이끌고 나오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전투를 시작하면 자기와 이름이 같은 도굴자 시몬을 한 명 부하로 데리고 공격해 오다가 도굴자 시몬을 또 소환해서 일반적으로 부하 두 명을 계속 유지합니다.

 

이 놈의 가장 무서운 점은 때때로 날리는 '전설의 발파'라는 공격인데 부하들인 도굴자 시몬의 발파 공격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위 사진에서 나타나듯이 자그마치 아군 전원의 HP를 3,000 가까이 날려버립니다(엔리케의 에스쿠도 덕분에 대미지가 저 정도인 겁니다). 게다가 온갖 유리한 상태이상 효과를 자기한테 걸어버리니 그때마다 파이나의 달의 파동으로 해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 턴마다 최상의 HP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파이나의 기술인 달의 은혜가 큰 도움이 됩니다. 엔릭의 에스쿠도를 매 턴마다 시행하고 착실히 갓츠를 모아서 공격해야 하는데 다행히 아이카의 델타 쉴드는 굳이 필요없습니다. 부하들은 해치워봐야 또 소환하니 도굴왕 시몬에게 집중해서 공격하는게 좋습니다. 도굴왕 시몬을 해치워도 나머지 도굴자 시몬들은 남아있으니 마저 해치워야 합니다.

 

승리하면 도굴왕 시몬은 'XX의 씨앗' 종류를 남기고 도망가 버리며, 이전까지의 현상수배자를 합쳐 이렇게 모든 현상수배자 관련 이벤트가 끝나니 길드에 보고해서 현상금을 타면 됩니다. 그런데 현상금을 타려면 이곳을 나가야 되고 게임을 끝내려면 다시 들어와서 여기까지 와야하니 두번 걸음을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해당 공략을 참조해서 진행하도록 하세요([게임 진행] 게시글 (22) 참조).

 

※ 참고로 현상수배자의 수배서는 해결 전후의 내용이 다르니 한번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일단 가장 처음 만난 흑수염 발보아의 사례를 제시하니 다른 현상수배자들도 한번쯤 구경해 보세요.

- 해결 전 수배서의 내용 : 오션 주변에서 약탈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극악무도한 흑의 공적. 최근 선원섬의 동쪽에서 자주 출몰한다. 공적선 블랙 비어드 호로 습격하는 전법을 자주 쓰며, 습격당하는 경우 틀림없이 포격전이 된다. 이 자의 공적선에 쌓여 있는 흑색 공적 대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해결 후 수배서의 내용 : 선원섬 주변의 공역에서 블랙 비어드 호가 청의 공적 바이스에게 대파되어 도주. 바이스의 활약으로 오션과 나스르 사이의 교역 위험도는 크게 감소했다. 소문으로는 발보아 본인은 바이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공적선을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