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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아카디아/게임 진행 (1 - 26)

(13) 에스페란자 ~ 사르갓소

by yora 2023. 1. 11.

에스페란자(エスペランザ/Esparanza)를 찾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확실히 처음 찾아가기에는 다소 헤매기 십상입니다.

 

일단 위 사진속 지도처럼 사막이 펼쳐진 대륙의 끝까지 간 다음에 기류의 벽을 통과해야 합니다.

 

기류의 벽을 통과해 동쪽으로 꺾어져 들어가면 안개가 걷히고 에스페란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꽤 오랜 항해 끝에 에스페란자에 도착했으니 들어가 보겠습니다.

 

에스페란자는 굉장히 음울한 느낌이 팍팍 나는 곳입니다. 마을의 분위기도 그렇고 무엇보다 하늘에 가득 차 있는 검은 색 기류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전히 배멀미에 시달리는 엔리케를 좀 쉬게 하고 일단 바이스와 아이카만 돌아다니도록 합니다.

 

항구에서 올라와 마을 입구에 진입하면 입구 오른쪽에는 여관이 있고, 정면에는 사다리가 보입니다. 일단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보겠습니다.

 

* 이 근처에서 챰을 구할 수 있습니다(챰 18). 

 

계속 진행하다보면 보물상자가 있고 금 2248 리치(2248 リッチ/2248 Gold)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여관을 지나 동쪽의 집에 들어가서 화면 중간에 보이는 녹색 레버를 내리면 사다리가 생기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봅니다.

 

올라간 곳에서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바르아 크루복(バルアクルー服/Valuan Uniform) 3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그 옆에는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는데 한번쯤 가 봐도 좋습니다.

 

※ 게임큐브판에서는 이 주위에서 문피쉬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문피쉬 15)

 

이 건물을 나와서 이번엔 북쪽에 보이는 공터로 이동하겠습니다.

 

북쪽의 공터에는 상인이 있는데 좋은 무기와 도구, 배장비품을 팔지만 상당히 비쌉니다. 그렇지 않아도 본거지 초승달섬에 돈을 대느라 돈이 별로 없을 테니 나중에라도 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터를 가로질러 동쪽 구석을 뒤져보면 보물상자에서 달의 열매(月の実/Moonberry)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게임큐브판에서는 공터 안에서 문피쉬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문피쉬 16)

 

에스페란자 중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술집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술집에 가 보면 여주인은 남자에게 버림받고 여기에 눌러살고 있다고 합니다.

 

술집 구석에 있는 '돈'이라는 남자에게 말을 걸어 몇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스페란자 주변에 있는 사르갓소라는 검은 기류의 벽(The Dark Rift)은 그야말로 마의 공역이라 많은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렸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제국 병사들과 많은 선원들이 몰려들어 사르갓소를 넘으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좌절 끝에 다들 폐인처럼 지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파이나가 들어와서 아르마다 함대가 이곳에 왔다며 빨리 항구로 가자고 합니다. 항구로 가서 엔리케에게 말을 걸어 보겠습니다.

 

제2함대를 이끄는 그레고리오 제독이 기함 아우리가(The Auriga)와 휘하 함대를 이끌고 찾아왔습니다.

 

그레고리오 제독은 최대한 예의를 갖춰 전령과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에는 바이스 일행이 내일 정오까지 항복할 것과 엔리케에게는 같이 제국으로 돌아가자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후 자동진행으로 하루밤 쉬게 됩니다.

 

다음 날 여관을 나와 항구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를 지나 부두가 있는 곳으로 가면 전투가 벌어지는데 직전에 돈과 주고받는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돈 : "난 이래 봬도 한때 제국군에 소속되어 있었어. 승산이 없는 전투이니 포기해."

바이스 : "어린 시절부터 세계의 끝은 어떤 곳일까 계속 알고 싶었어."

 

바이스 : "세계의 끝이 저기에 있어. 거기에는 본 적이 없는 세계가 펼쳐져 있고 말이야."

바이스 : "나도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저 앞의 세계를 보고 싶어."

 

바이스 : "옛날부터 간직한 꿈에 도전할 기회가 지금 눈 앞에 있어. 포기할 때가 아니잖아?"

돈 : "..."

 

이제부터의 포격전은 세 번 연속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HP 관리에 신경써야 하고 꽤 장시간 진행됩니다. 일단 아르마다의 전함과 2연전을 치르게 되고, 이어서 기함 아우리가와 싸우게 됩니다.

 

o 보스전: 그레고리오 순양함(グリゴレオ 巡洋艦/Gregorio Cruiser)(HP 25000, 경험치 3390, 황술경험치 0, 금 1700 리치, 입수 아이템 - 퀵카 왁스)

갓츠를 모아두었다가 간간이 회복하면서 필살포 한방에 격침시킬 수 있습니다. 전투 명령중에 보면 필살포 다음에 크루 명령이 생겼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o 보스전: 그레고리오 전함(Gregorio Gunboat)(HP 30000, 경험치 3390, 황술경험치 0, 금 1700 리치, 입수 아이템 - 거대 폭탄,수정옥(오스만 탑승시))

이번에도 먼저 번처럼 상대하면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전투 중에 에스페란자의 사람들이 바이스를 응원합니다.

 

o 보스전: 아우리가(アウリーガ/The Auriga)(HP 50000, 경험치 10290, 황술경험치 0, 금 5200 리치, 입수 아이템 - 캡틴 마크, 중장갑판, 12인치 부포)

문제는 아우리가 전인데 수비의 달인이라는 평가로 인해 필살포를 쓸 수 없고 간혹 동체공격을 가해서 상당한 대미지를 줍니다. 필살포를 쓸 수 없으니 중간중간 공격을 가하면서 천천히 승기를 잡을 수 밖에 없고, 특별히 회복과 방어에 신경써야 합니다. 상당한 장기전이 될 테니 마음을 비우고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리케가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온 그레고리오 제독은 한편으로는 엔리케의 성장에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적이 되어 만난 상황입니다.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두 사람.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착잡합니다. 한편 에스페란자의 사람들은 바이스의 활약에 기뻐합니다. 돈은 뭔가 깨달았는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바이스의 전함에 탑승하고 싶어합니다.

 

참고로 승리한 후에 다시 에스페란자의 여관에 가면 공짜로 숙박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여관 주인은 사르갓소에 갈거면 거기에 사는 생물인 레나우토(Lenautos)가 있는 길로 가라는 정보를 줍니다만 사실 큰 도움은 안 됩니다.

 

이제 정비와 회복을 한 다음 에스페란자 사람들의 피눈물이 담긴 사르갓소를 찾아 넘어가 보겠습니다.

에스페란자에서 동쪽으로 가면 기류의 벽이 막고 있습니다. 이 기류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보면 동쪽 방향에 어떤 입구가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르갓소(サルガッソー/The Dark Rift)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 이 근처에 발견물이 있습니다(발견물 34).

 

이제 이 입구로 들어가면 사르갓소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지역은 이 게임 최대의 난관이자 고충인 곳입니다. 마치 미로와 같은 곳이라서 같은 장소를 계속 맴돌수 있는데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고도계, 컴퍼스, 지도가 전부 무용지물입니다. 게다가 여기에 출몰하는 적들은 즉사 마법을 잘 날리는 데다가 전투시 이상하게 아군의 도주가 잘 안 통합니다. 그러니 만반의 준비와 각오를 하고 들어가기 바랍니다.

 

어쨌든 입구로 들어가 보면 정면에 세이브 포인트와 그 아래에 검은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그 소용돌이로 들어가 나아가다보면 녹색의 배경이 있는 어떤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왼쪽 위를 살펴 보면 사진처럼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 침몰선이 보입니다.

 

침몰선으로 다가가 조사하면 '꿈을 따르는 컷래스'(夢追いのカトラス/Dream Cutlass)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들어온 구멍 쪽으로 접근해서 정면을 자세히 보면 떠 있는 섬에 침몰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침몰선으로 가서 조사해 보면 '이끼 낀 코트'(苔むしたコート/Moss Armor)(파이나의 방어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체를 왼쪽으로 돌려서 조금 이동한 뒤 고도를 낮추어 주위를 둘러보면 바닥에 침몰선이 있는데, 역시 조사해서 코지포의 씨앗(コジポの種/Magus Seed)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고도를 높여서 주위를 살펴 보면 사진과 같이 왼쪽에는 구멍이 있고 오른쪽에는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만일 소용돌이로 들어가면 왔던 곳으로 나가게 되고 헤매게 되니 들어가면 안 됩니다. 그러니 왼쪽에 보이는 구멍으로 들어가서 조금 고도를 낮춰 보면 다른 소용돌이가 있으니 그 소용돌이로 들어갑니다. 한참을 이동해서 새로운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마치 우주공간같은데 잘 보면 정면에 유달리 크게 빛나는 것이 있습니다. 똑바로 나아가 조사해 보면 이 사르갓소안에 있는 유일한 발견물인 검은 월황석(黒い月煌石)이라는 발견물입니다.

 

* 조사하지 않고 그냥 가도 되긴 하지만 나중에 또 오기 싫으면 조사해서 발견물로 등록해 두세요(발견물 36).

 

검은 월황석이 있는 곳에서 L/R 버튼을 이용해 배를 왼쪽으로 돌려 보면 사진과 같이 소용돌이 입구가 좌우로 2개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오른쪽 것을 택해야 하고, 그쪽으로 들어가 계속 가다보면 녹색의 배경인 어떤 곳으로 나오게 되는데 일단 입구 근처에서 정지합니다.

 

고도를 낮추면서 잘 살펴 보면 정면에 침몰선이 보이고, 왼쪽 아래에도 또다른 침몰선이 보입니다. 왼쪽 아래의 침몰선에서는 사프하네의 잎(サプハネの葉/Sacrum Crystal) 3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고도를 높여서 주위를 살피면 다른 침몰선이 보입니다. 일단 그냥 두고 고도를 높이겠습니다.

 

고도를 높인 다음 주위를 살펴 보면 또다른 침몰선이 보이는데 조사해서 금 2731 리치(2731 リッチ/2731 Gold)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고도를 낮춰서 주변을 살펴서 방금 지나친 침몰선을 조사해 보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침몰선 안에는 어떤 표류자가 있는데 우선 근처에 있는 보물상자를 뒤져서 달의 열매(月の実/Moonberry)를 얻습니다. 이 표류자는 자기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며, 같이 가자고 해도 거부합니다.

 

* 만일 이전에 선원섬에서 폴리를 크루로 맞이했다면 여기서 이벤트가 발생하고 로빈슨이 크루로 참가합니다([크루] 게시물 참조). 즉 그 얘기는 폴리가 크루에 없다면 나중에 폴리와 함께 다시 이리로 오는 노가다를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침몰선을 나가 델피너스를 타고 고도를 조금 높여서 주위를 살펴보면 이곳으로 들어왔던 소용돌이 입구가 보이니 그쪽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검은 월황석이 있던 곳으로 다시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정면으로 조금만 진행하다가 아주 약간만 오른쪽으로 기수를 틀면 오른쪽 사진에서와 같이 화면의 약간 오른쪽 부분에 소용돌이가 나타납니다. 이 소용돌이를 자세히 보면 2개가 좌우로 딱 붙어 있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곳을 잘 살펴 보면 화면 안쪽에 가루 모양의 노란색 기둥이 두 개 보입니다. 또한 화면 왼쪽에는 침몰선이 보입니다. 배를 약간 왼쪽으로 틀어서 침몰선 쪽으로 다가가 조사하면 맹렬한 버섯(ガツガツのキノコ/Aura of Valor)이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갓츠를 최대치까지 회복시켜주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지만 1개밖에 못 구하니 최종 보스한테나 써먹을 만한 아이템입니다.

 

※ 게임큐브판에서는 맹렬한 버섯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3개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배를 오른쪽으로 틀어서 2개의 가루 모양의 노란색 기둥을 확인하고 그 사이로 가도록 방향을 잡습니다. 가다보면 거꾸로 매달린 침몰선이 있는데 조사해서 달의 열매(月の実/Moonberry)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배를 왼쪽으로 돌리면 가루 모양의 노란색 기둥이 2개 보이는데 두 개의 기둥 중에서 상대적으로 길다란 기둥이 목표입니다. 그 기둥으로 가서 고도를 최대한 올려서 위로 간 다음 주위를 돌아보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침몰선과 소용돌이 입구가 보입니다.

 

침몰선에는 도굴자 시몬(LV 28, HP 4843, 경험치 3001, 황술경험치 3, 금 4361 리치, 입수 아이템 - XX이 씨앗)이 있으니 쫓아버리고, 전설의 바이올린(伝説のバイオリン/Chalice of Blood)을 획득합니다. 이제 배를 돌려서 바로 근처에 있는 소용돌이 입구로 들어가면 세이브 포인트가 있습니다. 회복과 정비를 한 다음에 소용돌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물체에 접근하면 포격전이 벌어집니다.

 

o 보스전: 앙기라(アンギーラ/Anguila)(HP 56000, 경험치 10830, 황술경험치 0, 금 5400 리치, 입수 아이템 - 특대폭탄, 타이거 어뢰, 타이밍 밸브(오스만 탑승시))

이 놈은 보다시피 소용돌이에 몸을 숨기고 있어서 통상 포격이 잘 안 먹힙니다. 회복과 방어에 중점을 두고 필살포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근전을 해서 필살포 기회가 자주 오게끔 공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간혹 소용돌이에서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갓츠를 평소에 충분히 모아두었다가 소용돌이에서 나오기라도 하면 집중포격을 가해서 HP를 깎도록 해야 합니다. 전투에서 이기면 만일을 위해 메뉴 화면으로 들어가 델피너스의 HP를 충분히 회복시켜 두세요. 

 

승리한후 앙기라가 있던 정면의 소용돌이 입구로 들어가면 하얀 빛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드디어 바이스 일행은 사르갓소를 통과해서 동쪽의 공역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눈물로 점철된 과거를 뒤로하고 사르갓소의 통행로가 열린 것입니다. 참고로 L/R 버튼으로 배를 돌려보면 다시 사르갓소로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즉 에스페란자 부근에 서쪽 사르갓소 입구가 있다면, 이렇게 동쪽 사르갓소 입구 또한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