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엔딩(3/3)

* 엔딩의 마지막 부분은 각자의 후일담이 나오며 다들 자기의 앞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여담으로 의외(?)의 인물 한 명만이 초승달섬에 남습니다. 그리고 크루로 맞이하지 않은 사람들은 후일담에 나오지 않고 공백으로 지나갑니다.

* 영문판에서 나오는 후일담은 일본판과 비슷하긴 한데 내용이 좀 빠진 게 있으니 일본판 위주로 적겠습니다.

* 후일담과 스탭롤이 나오며 흐르는 음악은 긴 모험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음악입니다. (클릭).

 

다인/Dyne - 냉정하고 침착한 청의 공적/Head of the Rogues : 알바트로스 호의 키를 후진에게 물려주고 은퇴. 하지만 부하들로부터는 아직도 「선장」으로 흠모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발보아/Baltor - 사나운 흑의 공적/The Black Pirate : 블랙 비어드 호를 질리지 않고 더욱 강화. 바이스를 쫓으면서 공적 가업을 계속했다.

 

산팀/Centime - 성실한 기술자 공적/The Kind Engineer : 세 명의 아이들을 모두 무사히 독립시킨다. 그 후 다시 네 명의 고아를 맡아 「아버지」가 되었다.

 

도브라/Gordo - 미식을 추구하는 비만 공적/The Retired Gourmet : 개업한 레스토랑이 연일 대번성. 너무 바빠 배 둘레가 3밀리미터 줄어듬.

 

크로네/Clara - 사랑에 사랑을 더하는 여자 공적/The Pirate in Love : 연인을 따라서 다시 항해를 떠남. 한결같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언제일까.

 

다이고/Daigo - 전대미문의 동쪽 나라 황태자/The Redeemed Prince :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어 즉위하지만 몰래 잠행해서 놀러 나가는 습관은 아직 없어지지 않음.

 

쟈오, 마오/Jao and Mao - 무골인 쌍둥이 동양 공적/The Twin Pirates : 다이고가 즉위한 후에는 야후토마 군의 장군으로서 다이고를 섬기며 무장선을 상대로 싸우는 매일을 보낸다.

 

로렌스/Lawrence - 냉정한 항해사/The Cold Mercenary : 싸움이 끝나고 난후 계약종료를 통보하며 새로운 고용주를 찾아 어딘가의 하늘로 떠나 갔다.

 

돈/Don - 주정뱅이 항해사/The Reborn Sailor : 에스페란자 총독의 임무를 맡아 염원하던 사르갓소를 넘는 항로를 확립한다. 그러나 주량은 여전한 듯하다.

 

브라밤/Brabham - 개발 외길인생인 기관사/The Old Engineer : 엔리케의 요청으로 바르아에 새롭게 차려진 조선소의 초대 소장이 된다. 상선을 양산하면서 신형 엔진의 연구에 몰두한다.

 

한스/Hans - 소년 기관사/The Young Engineer : 브라밤과 함께 바르아의 조선소에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이후에 설립된 대학에 고아에게 줄 장학금을 전달함.

 

벨/Belle - 얼빠지고 아둔한 포수(砲手)/The Clumsy Gunner : 실패해 가면서 어떻게든 포술(砲術)을 익혀서 크로네의 배로 돌아간다. 아직 화약의 양을 자주 틀림.

 

카심/Khazim - 사나운 포수/The Intense Gunner : 배의 매력에 빠져 부하들과 함께 공적이 된다. 물론 배는 거포를 탑재한 나스르 형식.

 

티카티카/Tikatika - 천리안의 파수꾼/The Lookout : 고향 호르테카에 돌아가 일약 마을의 영웅이 됨. 귀여운 색시를 얻고 특기인 활을 살려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도밍고/Domingo - 활발한 보물탐험가/The Treasure Hunter : 가게를 개업하지만 투자에 실패해서 어이없이 파산. 일발역전을 노리고 다시 보물을 찾아 여행을 떠남.

 

오스만/Osman - 끈덕진 상인/The Greedy Merchant : 부흥한 나스라드에서 다시 장사를 재개. 야후토마와의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는다.

 

칼리파/Kalifa - 수수께끼의 점쟁이 상인/The Young Seer : 무역상인을 상대로 한 시세 점치기가 번성하던 도중 돌연 점치기를 그만둔다. 앞날이 너무 잘 보이는 인생이 시시해졌다던가…

 

이즈렐/Izmael - 쾌할한 목수 할아버지/The Great Carpenter : 엔리케를 도와 바르아의 부흥에 크게 애쓴다. 신분의 차이를 두지 않고 누구라도 거주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데 힘썼다.

 

키라라/Kirala - 억척스러운 목수 아가씨/The Brash Carpenter : 이주자를 맞이하는 항구도시가 된 초승달섬의 마을건설에 힘쓴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여 추월당해 조금 초초한 기미가 보임.

 

폴리/Polly - 정열의 성숙한 여성 요리사/The Lovely Cook : 선원섬에 돌아가 딸인 앤(Anne)과 같이 모녀가 가게를 세운다. 여러 팬이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다.

 

우라라/Urala - 내성적인 요리의 달인/The Shy Cook : 항해중에 만난 기관사 한스와 서로 사모하고 사랑하게 되어 결혼. 좋은 아내로서 그를 지지해 준다.

 

류칸/Ryu-kan - 완고한 검 제작자/The Legendary Smith : 다시 섬에 틀어박혀 검 제작에 열중한다. 만년에 명도 「공아(空牙)」(일본명 : 쿠가)를 완성했다고 하지만 그 검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름.

 

알큐미스/Ilchymis - 온화한 연금술사/The Scientist : 바르아에서 약국을 열고 사람들에게 약을 제공하며 나중에는 대학을 설립. 넓게 배움의 문호를 열었다.

 

마르코/Marco - 개구쟁이 꼬마/The Streetwise Kid : 바르아 재건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어른이 된 후에는 군대에 들어가 제독으로까지 출세한다.

 

로빈슨/Robinson - 기억상실의 표류자/The Salvaged Sailor : 체험을 엮은 사르갓소 표류기가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 후 폴리와의 사이에 열명의 아이를 얻고 선원섬에 뼈를 묻는다.

 

파우/Pow - 배의 마스코트/The Loyal Mascot : 싸움이 끝난 후에도 공적섬에 돌아가지 않고, 선원의 소문으로는 지금도 기르는 주인과 함께 배 위에 있는 듯하다.

 

메리다/Merida - 분방한 춤꾼/The Fiery Dancer : 나스르에 건너가 대스타가 된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바쁜 나날을 보낸다.

 

모에기/Moegi - 마음씨 고운 아가씨/The Noble Princess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힘을 쏟는다. 자애로 넘치는 웃는 얼굴은 내일을 향하는 사람들의 평온함이 되었다.

 

핀타/Pinta - 작은 대항해자?/The Little Sailor : 아끼는 배 '핀타 호'를 몰며 아이템을 찾는 배여행을 계속한다. 그의 꿈은 달로 가는 대항해!

 

드라크마/Drachma - 고고한 의수의 어부/The Old Fisherman : 노스 오션으로 돌아가 어부로서 생애를 마쳤다. 그와 모비스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선원들의 사이에서 말로 전해졌다.

 

엔리케/Enrique - 진지한 박애주의자 황태자/The Hopeful Emperor : 신 바르아 제국의 초대황제. 황폐한 대지에 초록색 싹을 되살린다. 국민을 생각하는 현명한 황제로서 오랜 평화의 주춧돌을 쌓는다. 

 

길더/Gilder - 자유로운 무뢰한 공적/The Whimsical Pirate : 진로는 기분과 바람에 맡기며, 놀랍고 통쾌한 일 그리고 여러 미녀와의 만남을 추구하면서 '클라우디아 호'와 함께 하늘을 계속 날아다니고 있다.

 

공적왕 바이스, 그리고 아이카와 파이나(Vyse the Legend, Aika and Fina)

모든 것은 이 세 명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없는 호기심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낳은 이야기는 지금 여기서 막을 내린다.

 

하지만 거기엔 하늘이… 아니 하늘에서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미지의 것」이 있는한 바이스 일행의, 그리고 모험자들의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미지의 것을 향한 설레임… 그것만이 비록 어느 시대라 해도 새로운 이야기를 낳는 것이니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