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월드맵 상에서 처음으로 조우하게된 마을인 다질(Dazil)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로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공방으로 가서 기어 벨톨의 수리를 위한 부품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유가 되면 정보수집겸 마을의 사람들과 대화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 3차원 구성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진과 나침반을 잘 참조하면서 진행해 보세요. 앞으로도 계속 L1 및 R1 버튼을 눌러서 화면을 돌려가며 이동해야 하니 충분히 익숙해져야 합니다. 다질 마을의 출입구는 크게 북동쪽과 남서쪽에 있는데 들어가면 북동쪽 입구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북동쪽 입구에서 조금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사진의 위치에 무기/방어구/악세사리 가게가 있습니다. 가게 앞의 사람에게 말을 걸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보세요.
무기/방어구/악세사리 가게의 길건너 맞은편에는 버기 대여점이 있는데 지금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을 중앙에는 꽤 높은 구조물이 있는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L1 및 R1 버튼으로 주위를 둘러 보면 다질 마을을 위에서 조감해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이동하다보면 술집 겸 여관이 있는데, 여관에서 HP, EP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앞으로도 이래저래 자주 만나게 될 빅죠(Big Joe)가 있습니다. 딱 보면 누구를 패러디했는지 아시겠죠? 바로...
유명한 만화 '내일의 죠'에 나오는 주인공의 라이벌 '리키이시 토오루(力石徹)'를 흉내낸 인물입니다.
술집 겸 여관의 길건너 맞은편에는 도구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에게 말을 걸어 원하는 도구를 구입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오른쪽 위에 길이 보이는데 그리로 가서 조금 동쪽으로 이동하면 자동진행이 되며 아베 측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발굴현장이 보입니다. 서장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지하 유적에는 구시대의 산물인 기어가 많이 발굴되는데 최근 전쟁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무기가 되어서 각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시 남서쪽으로 이동해서 사진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기어샵이 있고 그 안에 메모리 큐브도 있습니다. 기어샵 주인장과 얘기해 보면 지금 일반인에게 팔 부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기어샵 바로 옆에는 교회와 교회에서 운영하는 공방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탄이 원하는 부품은 최신형 그것도 군용이라 이곳에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일단 교회 공방을 나오자 자동진행이 되며, 두 사람은 이후의 일을 논의합니다. 페이는 이렇게 된 거 벨톨의 수리는 포기하고, 다시 라한 마을로 돌아가 마을의 재건에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시탄의 설명을 들어보면, 현재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애초 키스레브 측에서 발굴한 문제의 기어 '벨톨'을 게브라 특수부대가 탈취해서 아베 측으로 가져다 주려고 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에리는 그 게브라 특수부대의 소속으로 보입니다. 즉, 아베의 조사대와 키스레브의 추격대가 여전히 라한 마을 주위에서 대치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라한 마을로 돌아가 봐야 위험할 뿐이고, 차라리 벨톨을 한시바삐 어디론가 숨기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다시 마을 북동쪽의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시탄이 '샌드 버기'를 보면서 뭔가 방법이 있다고 하니, 근처의 버기 대여점으로 들어가 봅시다. 시탄은 자신이 샌드 버기를 몰고 사막을 뒤져서 부서진 군사용 기어의 잔해를 찾아 그 잔해에서 벨톨의 부품을 구해 오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시탄은 페이에게 술집에서 쉬고 있으라고 하며 혼자서 샌드 버기를 타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대여점 주인은 요즘 사막에 자주 잠사함(潜砂艦)을 탄 해적이 출몰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탄이 걱정되니 시탄을 따라 가기 위해 다시 월드맵으로 나갑시다. 월드맵에서는 Select 버튼을 눌러 지도를 ON/OFF 시킬 수 있습니다. 지도를 참조하며 다질 마을 서쪽의 사막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가다 보면 아베 측의 기어가 나타나며 어디론가 가는데 기어가 간 방향으로 따라 가야 합니다.
가다보면 갑자기 머리 위로 뭔가 거대한 원반 모양의 물체(flying saucer)가 지나갑니다. 이 원반의 정체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이후로도 기어가 간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됩니다. 도중에 혼자서 싸워야 하니 회복에 신경쓰도록 하고, 오토바이(motorcycle)를 뺏어타는 등 이런저런 이벤트가 있지만 거의 자동진행이니 크게 할 일은 없습니다.
사막의 밤이 깊어지는데 아베 측의 기어가 페이를 둘러쌉니다. 그때 타이밍 좋게 시탄이 수리한 벨톨을 가지고 나타나고, 페이는 일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벨톨에 탑니다.
o 보스: 트루퍼(トルーパー/Trooper) 2기, (HP 180, 경험치 250, 100 G, 습득아이템 - 장갑판)
트루퍼 2대가 공격해 오는데 별로 어렵지 않으니 기어 전투의 요령을 쌓아가면서 처리하면 됩니다.
전투후 어떤 검은 옷(黑衣)의 남자가 나타는데 그가 타고 있는 기어는 잘 보면 라한 마을에서도 봤던 검은색 기어입니다.
이어서 동영상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페이는 뭔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불안해 보입니다. 과거의 기억이 없는 것도 뭔가 깊은 사연이 있어 보입니다.
의문의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그라프(グラーフ, Grahf)라고 하는데, 자기는 힘의 구도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라한 마을에서의 일은 자신이 페이의 힘을 끌어내려고 계획한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즉, 이 자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라프는 자신은 그저 페이의 내면을 슬쩍 깨웠을 뿐이라며,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이 정말로 너 다운 말이라고 합니다.
(너 다운 말? 두 사람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일까요?)
게다가 그라프는 자신의 목적이 신을 멸하는 것이라는 등, 페이는 아버지와 닮았다는 등 뜻모를 이야기를 합니다.
그라프는 아직 페이의 힘이 자신의 목적에 미치지 못한다며, 훈련을 시켜주겠다며 몬스터를 불러 냅니다.
o 보스전 : 미미(ミミー, Wyrm) (HP 200, 경험치 1044, 0 G, 아이템 - 눈알)
이 놈은 방어력이 강하고 연료흡수 공격을 해서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통상 공격보다는 부스터를 걸고 에텔기관으로 빨리 처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승리하면 그라프는 사라져 버리고, 일단 페이와 시탄은 아베 측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후 아베의 수송선이 일행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게 됩니다.
연행되어 가는 도중 페이는 꿈을 꾸는데 그 꿈에는 세 명이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그 중의 한 명이 그라프인 것은 알겠는데, 나머지 두 명은 처음보는 사람들입니다.
페이와 시탄은 아베 측의 수송선에 갇힌 채입니다. 메모리 큐브가 있으니 필요하면 저장하도록 하고, 스토리를 계속 진행하려면 시탄에게 말을 걸어 첫번째 선택지를 선택하세요. 시탄은 잠시 회상에 들어가는데 '복음의 시간'(福音の劫<とき>, Time of the Gospel)이 오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과거 회상에서 천제(天帝)와 시탄이 주고받는 대사는 나름 중요하니 전부 살펴 보겠습니다.)
[천제] 그렇다, 복음이다. 신이 잠들자 낙원에서 추방된, 타향의 백성으로서, 가혹한 지상에서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우리들 인간(ヒト<人>).
[천제] 땅에 가득찬 우리들이 다시 신의 곁으로, 낙원으로 회귀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것이 복음의 시간이다. 그 복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천제] 우리들 가젤(Gazel)은 그때까지 신이 잠든 땅을 찾아내서, 신을 부활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천제]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시탄]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천제] 우리들은 원초부터의 운명에 의해...
[시탄] (멸망할 것이다, 입니까...폐하...)
이때 어떤 세력이 수송선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키스레브의 신형 기어인 벨톨을 노리는 모양입니다.
이들의 우두머리같은 자가 '샤칸'에게 넘길수 없다며 부하들에게 뭔가 지시를 내립니다.
그러자 사막의 모래 깊은 곳에서 잠사함(sand cruiser)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우두머리같은 이 자는 꽤 막무가내인 것이 주포인 A포탑<안톤 Anton>과 B포탑<벨타 Belta>으로 이쪽을 포격하는 것도 모자라, 일제사격(Salvo)까지 날려서 수송선을 완전히 대파시켜 버립니다.
부서진 수송선 안으로 모래가 쏟아져 들어오니 빨리 이동해야 하는데 모래에 휩쓸리니 달리기로 이동해야 합니다(그래도 움직이기 힘듭니다). 그리고 수송선 안에 나오는 적들은 아베 측의 병사들뿐이지만, 이들은 간간이 수류탄을 던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간중간 기관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꽤 많은 HP가 날아가니 HP 관리에 항상 신경써야 합니다.
일단 시작 장소에서 동쪽으로 가 보겠습니다.
그러면 시탄이 방사벽 스위치를 누르면 모래가 차단되어 움직이기 편해질 거라고 합니다. 나침반을 사진과 같이 맞추어 놓고 보면 화면 중앙 오른쪽 벽에 방사벽 스위치가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하지만 방사벽이 닫히면 다시는 문을 열수가 없으니 주의하세요.
시작지점에서 동쪽으로 가면 남쪽에 방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상자에 서바이벌 텐트가 있습니다. 다시 돌아나와 시작지점에서 이번엔 서쪽으로 가다가 남쪽에 있는 방으로 가 보면 거기 있는 상자에서는 로즈솔(Rosesol)을 얻을 수 있습니다.
로즈솔을 얻은 방을 나와 서쪽 방향을 보면 역시 벽 오른쪽에 방사벽 스위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이 곳의 구조를 보면 서쪽 끝과 동쪽 끝에 각각 사다리가 하나씩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결과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모든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서 서쪽으로 가 보겠습니다. 서쪽으로 계속 가면 사다리가 있으니 그걸 타고 올라가면 화면이 바뀝니다.
계속 동쪽으로 가면 왼쪽 사진에서와 같이 계단이 나오는데 계단 위로 올라가겠습니다. 이후 외길 진행을 하다보면 사진에서와 같이 북쪽 방향에 상자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다른 길이 보이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일단 상자를 열고 가죽 재킷(레더 자켓 Leather Vest)을 가집니다.
상자에서 가죽 재킷을 얻었다면 곧바로 서쪽으로 점프해서 아래로 내려가세요. 이어서 계속 서쪽으로 가면 거기 보이는 상자를 열고 장갑판+1(Extra Ar+1)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쪽 끝으로 가서 사진처럼 화면을 돌려 보세요. 그러면 화면 중앙에 아주 작게 보이다시피 남쪽의 벽에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작은 사다리가 보입니다(화면 왼쪽에 보이는 큰 사다리가 아닙니다). 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 사다리를 올라간 다음 사진처럼 화면을 돌려 보면 서쪽 위에 통로가 보이는데 그 통로로 점프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단 올라간 다음 북동쪽으로 통로가 이어지는 것이 보일 겁니다(오른쪽 사진 참조).
그쪽으로 향하면 북동쪽 끝에 사다리가 보이니 그리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중에 중간에 보이는 구멍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도착한 곳에서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메모리 큐브가 있으며, 북쪽 끝으로 가면 모래가 새어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아까 방사벽 스위치가 있던 복도의 동쪽 끝 사다리를 올라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보다시피 모래가 새어나와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벽을 따라 크게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 남서쪽 끝으로 가면 사다리가 있으니 그걸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벨톨을 두고 갈수 없어서 시탄이 크레인을 조종해서 페이를 벨톨의 조종석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페이가 크레인 끝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간단한 미니게임이 시작되는데 크레인의 끝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잘 보면 크레인은 두 개의 길다란 철기둥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느 철기둥을 이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크레인에서 헛발을 딛어도 떨어지지는 않지만 다시 올라오느라 시간이 지체됩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면 다시 처음부터 탈출해야 하니 그러기 싫으면 실수없이 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게다가 왼쪽 사진에서 보이듯이 중간중간에 페이가 가는 길을 막는 장애물도 있으니 한쪽 철기둥만 이용할 수도 없습니다. 요령은 이동시에는 뛰어가되, 바로 옆의 철기둥으로는 갈때는 걷기보다 점프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인 끝으로 가면 페이가 벨톨의 조종석으로 들어가 벨톨을 사막 밖으로 끄집어 냅니다.
무사히 일을 마쳤나했더니 새로운 상대가 나타납니다.
바로 수송선을 격침시킨 잠사함을 탄 해적 두목입니다. 빨간 색 기어를 타고 덤비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일단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o 보스전 : 브리간디아(ブリガンディア, Brigandier) (HP 800, 경험치 1600, 500 G, 습득아이템 - 없음)
상대방은 명중률을 낮추는 기술을 쓰는데 이 기술에 많이 걸리면 이쪽의 공격이 하나도 맞지 않거나 그닥 효과가 없어집니다. 그러니 부스터를 걸고 에텔기관이나 스킬(필살기) 등으로 빨리 해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상대방이 쓰는 명중률을 낮추는 이 기술은 '와일드 스마일'이라는 기술인데 앞으로 적에게 사용하면 의외로 잘 걸리는 굉장히 유용한 기술입니다.
두 기어의 교전중에 사막의 바닥이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사막의 깊은 바닥에 빠져버린 두 사람과 두 기어는 어떤 동굴에서 일단 서로를 소개합니다. 이 남자는 자기 이름은 바트(Bart)라고 하며 스스럼없이 해적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곳은 대종유동(大鍾乳洞, huge stalactite cave)의 안쪽 입니다. 두 사람은 일단 휴전하고 힘을 합쳐 이 곳을 탈출하기로 합니다.
한편 잠사함의 해적들은 아베의 수송선과 남은 전리품을 모두 쓸어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해적 일당 중의 한 명인 시글드(Sigurd)와 시탄이 서로 아는 사이입니다.
참고로 해적들은 자기들 두목을 어린 두목이라고 부릅니다(若 : 와카, young master).
해적들은 전리품을 챙기고 떠나려고 하며, 두목의 행방은 아직 모르지만 몇몇 부하가 남아 계속 찾아보기로 합니다.
시글드는 두목과 기어가 종유동에 떨어진 것 같은데, 예전 발굴현장과 가까운 곳이니 스스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시글드는 하필이면 우연히 이곳에서 만날 줄 몰랐다고 하는데, 시탄은 우연이 아닌 필연일 거라고 합니다.
시글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묻는데 시탄을 '휴우가'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확실히 시탄은 지금까지의 행적도 그렇고 천제(天帝)와의 관계도 그렇고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이 틀림없습니다.
어쨌든 페이와 바트는 각자의 기어와 함께 이곳을 탈출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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