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종유동 동굴

이제 바트와 파티를 이루게 되니 메뉴 화면을 열고 스테이터스나 장비 등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기어 상태인 만큼 메뉴에서 기어(Gear)로 들어가 기어와 관련된 여러 세부 메뉴들에도 익숙해지는게 좋습니다. 필드에서 L2+R2 버튼을 누르면 기어에 탑승하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기어에 탑승한 상태에서도 인간처럼 달리거나 점프, 대점프가 가능합니다.

 

기어 상태에서는 HP와 연료를 회복할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 너무 시간을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사진에서와 같이 간혹 등장하는 적 중에 떠돌이 수리로봇(流しの修理ロボ, Nomad Fix Bot)과 조우하게 되는 경우 공격하지 말고 방어나 차지로 턴을 넘기면 고맙게도 아군의 HP 및 연료를 회복시켜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이것만 믿으면 곤란해 지니 어쨌든 기어로 이동중에는 주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시작지점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다가 벽을 잘 보면 사진과 같이 주위와는 모양과 색깔이 다른 커다란 바위가 있으니 이걸 조사해서 밀어버리고 들어갑니다.

 

화면이 바뀌는데, 남쪽으로 조금 더 가면 상자에서 금괴(Gold Nugget)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서쪽으로 가면 큰 입구가 있으니 그리로 들어갑니다.

 

계속 한길로 가다보면 또 화면이 바뀌고, 남서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어떤 기어가 보입니다. 이 기어는 '아베 제8발굴장소 기어 No.3'라고 하는데 몇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o 현재 상황 : 모래 감지기에 규정치 이상의 모래량 확인. 발굴현장에 모래의 진입을 막기 위해 테라스 바위 남쪽의 방사벽을 폐쇄합니다. 방사벽은 테라스 바위 남동쪽에 있습니다.

o 주위 정보 : 방사벽이 개방될때까지 방사벽의 동쪽에 있는 피난장소에 집합해 주십시오.

이제 가야할 곳은 그 기어의 오른쪽 즉 남쪽이며 그쪽으로 가면 화면이 바뀝니다.

 

남서쪽을 향해 점프하면서 가 보면 메모리 큐브가 있는 동굴이 있습니다. 들어갈때는 굳이 기어에서 내리지 말고 기어에 탑승한 채 입구로 가도 됩니다. 참고로 주위를 둘러보면 남서쪽에 거대한 벽이 있는데 이것이 방사벽입니다.

 

동굴 안에는 어떤 나이든 노인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발타잘(Balthazar/Ol' man Bal)입니다. 그는 이 지하에서 발굴되는 여러 물품에 관심이 있어서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선반을 보면 그동안 그가 모은 화석을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중간에 빈 곳이 있습니다. 그것을 페이가 지적하자 발타잘은 특정 시기의 뼈가 출토되지 않고 있으며, 그 시점을 기준으로 뼈 구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선반의 위와 아래를 보면 명확합니다. 그런데 발타잘에 의하면 그 시점이 1만년전이라고 합니다. 1만년... 뭔가 오프닝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발타잘은 이어서 한가지 구비전승을 이야기 해 줍니다. 내용은 뭐 많이 알려진 에덴 동산 이야기와 비슷한데 끝부분이 좀 색다릅니다. 낙원에서 추방당한 인간은 거인을 만들어 신과 싸웠으며, 인간은 멸망했고 상처 입은 신은 낙원과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으며, 신은 남은 힘으로 마음씨 착한 인간들을 지상에 살게 했고 그 인간들이 우리들의 조상이라는... 꽤 특이한 내용의 구비전승입니다. 

 

어쨌든 페이와 바트는 이곳에서 나가는 출구가 있는지 발타잘에게 묻습니다. 발타잘에 따르면 출구는 동굴 근처의 방사벽을 지나면 있다고 하지만 지금 방사벽은 닫혀 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좀전에 페이와 바트가 기어로 싸우다가 이곳으로 떨어진 탓에 방사벽이 닫힌 모양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주변에 감지기 스위치가 2개 있는데 빨간 색으로 점멸하고 있고 그것을 꺼버리면 됩니다. 

 

이제부터 발타잘과 대화하면 감지기 위치 질문, 기어의 기능 질문, 부품 및 아이템 구입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감지기 위치는 사실 말로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으니 공략을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어의 기능에 대해 질문하면 기어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부품(파츠)이 필요하고, 그러한 부품들로는 엔진(공격력과 연료량 증가), 프레임(HP 증가), 아머(방어력 증가) 등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차지 명령으로 연료를 회복할 수 있고, 부스터를 사용해 연료를 소모해서 기동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등을 다시금 알려 줍니다. 이어서 부품 및 아이템 구입에 대해 발타잘에게 질문하면 기어용과 인물용을 나누어서 다시 묻습니다(오른쪽 사진). 인물용은 일반적인 가게와 같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어용입니다.

 

이 게임에서 인간 형태일때 상점에서 무기와 아이템 등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기어샵'에 자주 들러서 기어용 무기와 아이템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발타잘의 질문에 '기어용'을 선택하면(위에서 오른쪽 사진) 이 게임에서 처음으로 기어샵이 열리며 기어샵의 구조는 앞으로 어디든 같습니다.

 

기어샵에 들어가면 크게 메뉴가 4가지 나옵니다. 보다시피 튠업(정비, 개조), 사다, 팔다, 종료 등입니다. 이 중에 제일 중요하고 많은 노력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첫번째 메뉴인 '튠업(정비, 개조)'입니다. 그러면 튠업에 들어가 세부적인 내용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튠업(정비, 개조)'에 들어가 먼저 '연료(연료, HP)'를 선택하면 소모한 연료와  HP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많이 회복할수록 요금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이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기어의 HP 및 연료 회복 방법입니다.

 

'엔진'을 선택해서 더 나은 엔진으로 갈아끼울 수 있습니다. 좋은 엔진일수록 공격력과 연료량이 증가합니다. 오른쪽 사진에 현재 장비하고 있는 장비품 엔진의 공격력과 연료량이 보이니, 주기적으로 더 나은 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임'을 선택하면 구매가능한 장비품 프레임이 오른쪽 사진에 보이며, 좋은 프레임일수록 HP 증가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아머(장갑)를 선택해야 하는데 화면 오른쪽에 현재 장착한 장비품의 성능과 구매할 수 있는 장갑의 성능을 잘 비교해 가면서 구입하면 됩니다. 좋은 아머일수록 기어의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이외에 '사다' 메뉴로 들어가면 기어용 무기 및 악세사리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팔다' 메뉴로 들어가면 반대로 필요없어진 기어용 물품을 팔아서 자금에 보탤수 있습니다. 

 

일단은 적어도 기어의 연료와 HP라도 회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굴 밖으로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북동쪽으로 향하는 통로가 보이니 그리로 향하겠습니다.

 

화면이 바뀌고 꽤 긴 통로를 계속해서 이동해야 하는데 외길이니 어렵진 않을 겁니다. 한참을 가다 보면 또 화면이 바뀌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화면을 돌려 보면 꽤 큰 공간이 있는 곳으로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북쪽으로 조금 간 다음 이어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보다시피 감지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하나의 감지기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감지기가 있는 곳에서 바로 남쪽으로 떨어진 다음 남서쪽으로 가면 예전에 바위를 밀었던 구멍이 보입니다.

 

구멍으로 들어가 계속 외길 진행을 하다 보면 화면이 바뀌고, 이어서 계속 가면 예전에도 만났던 기어가 있던 곳으로 다시 갈 수 있습니다. 이번엔 그 기어의 왼쪽, 즉 북서쪽 방면으로 계속 이동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오른쪽 사진에서 나타나듯이 협곡이 보이고 잘 보면 좀 위에 감지기가 보입니다.

보다 자세히 확인하고 싶으면 L1 및 R1 버튼으로 돌려 보는 게 좋습니다. 지금 위 사진에서 나오듯이 잘 보면 근처에 보물상자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지기가 있는 곳의  맞은편 바위로 점프한 다음 감지기 쪽으로 점프할 수 있습니다.

 

감지기를 해제하고 보물상자가 있는 서쪽으로 점프해서 보물상자에서 바트의 기어가 사용할 수 있는 기어용 무기인 아이언WG(Iron G Whip)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내려가 남쪽으로 이동해서 예전의 그 기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간 다음, 기어의 오른쪽(남쪽)으로 진행하면 화면이 바뀝니다. 그러면 남서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발타잘이 있는 동굴로 돌아가면 됩니다.

 

발타잘에게 감지기의 해제를 보고하면, 동굴 남서쪽에 있는 방사벽을 열어주고, 덤으로 인간 및 기어를 모두 회복시켜 줍니다. 

 

바트는 발타잘에게 혹시 기존의 기어보다 훨씬 우월한 성능을 지닌 기어의 존재에 대해서 아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발타잘은 들어는 봤지만 그런 것은 전설일 뿐이라며 일축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기어를 지칭하는 용어는 '기어 아사(gear)'이고, 바트가 찾고자 하는 기어를 초월한 기어는 '기어 바라(the god Gear, Omnigear)'라고 불립니다.

 

발타잘은 일행의 기어를 수리해주러 나갔고, 페이와 바트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바트는 왠지 발타잘이 뭔가를 더 알고 있을 거라는 의심을 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바트는 지금까지 발굴된 기어는 대부분 수백년전의 것으로 보이는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의 기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관리하는 기록들을 입수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역사를 알 수도 있을거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발타잘이 페이의 벨톨을 보면서 경악합니다. 그러면서 혼자말로 "신을 멸하는 매개물..."이라는 말을 입에 담습니다. 바트가 추궁하자 발타잘은 입을 다물고 그 이상 대화하려 하지 않습니다. 별수 없이 발타잘을 두고 일행은 떠나게 됩니다.

 

※ 출발하기 전에 발타잘에게 부품을 사서 기어를 최대한으로 강화하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제 동굴을 나와 남서쪽에 열려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화면이 바뀝니다. 이후 남동쪽으로 진행해서 화면을 돌려보면 곤돌라(gondola)가 보일 겁니다.

 

곤돌라를 조사해서 '탄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기어에서 내려서 곤돌라를 타고 건너가게 됩니다. 건너간 곳을 조사해 보면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위치를 눌러 전원을 켜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돌아와 기어에 탑승합니다. 

 

 

서쪽에 있는 승강기를 타고 내려간 다음 남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점프해 가면서 진행하면 메모리 큐브가 보입니다. 그리고 메모리 큐브 부근의 발판을 확인하면 반짝이는 스위치가 있는데 그것을 가동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데 그 와중에 어떤 기어가 이쪽으로 날아오는 것이 보입니다.

 

일단 다 내려오면 남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오른쪽 사진과 같이 일단 끊어진 곳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제 여기서 어디로 가든지 보스전이 펼쳐집니다.

 

o 보스전 : 컬래미티(カラミティ, Calamity) (HP 2500, 경험치 8642, 2000 G, 습득아이템 - 없음)

지금 시점에서는 상당한 강적이며 발타잘에게서 부품을 사 강화하지 않았다면 엄청 고전할 겁니다. HP도 2500으로 지금까지 싸웠던 어떤 적들보다도 강합니다. 공격력도 상당하니 우선 바트의 턴에 에텔기관 - 와일드 스마일을 이 놈에게 사용해서 명중률을 저하시켜야 합니다. 2-3번 와일드 스마일을 걸어주면 이 놈의 공격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아군에게 잘 맞지 않으니 타격을 거의 입지 않게 됩니다. 이때를 노려 부스터를 걸고, 강력한 필살기로 해치우면 됩니다.

 

그런데 쓰러뜨린 줄 알았던 적이 다시 일어섭니다. 그러자 갑자기 벨톨이 달려들어서는 완전히 박살을 내 버립니다. 바트는 경악하고 페이도 자신이 어떻게 적을 쓰러뜨렸는지 의아해 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 보겠습니다. 참고로 다시 발판을 타고 올라가 메모리 큐브에 저장하고 와도 좋습니다. 어쨌든 일단 좀전에 중간에 끊어진 곳으로 돌아와서 동쪽 방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남쪽 방향을 향해 계속 가다가 점프해서 위로 올라가면 드디어 밖으로 나가는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바트가 이곳의 지형을 설명해 줍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쌍둥이산이 보이는데 그곳이 '아베'의 왕도(Royal Capital)인 브레이다브리크(Bledavik)와 파티마 성(Fatima Castle)이라고 합니다. 왕도이긴 하지만 현재 왕은 없고 어쨌든 바트의 고향입니다. 이어서 자동 진행으로 사전에 합류지점으로 정해놓은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