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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기어스/게임 진행 (1 - 48)

(35) 아니마 던전 1

by yora 2023. 8. 11.

이곳 '아니마의 던전 1'은 나중에 확인해 보면 세계지도에서 가장 남동쪽에 있습니다. 시작지점에서 조금 북쪽으로 가보면 노랑 및 파랑 메모리 큐브와 해결사 죠니(Shopkeep Johnny)가 있습니다. 파랑 메모리 큐브에서 일행을 정할때 스토리상으로는 에리와 빌리를 데려가는게 좋지만, 어쨌든 진행중에 주요 인물이 난입을 하니 꼭 공략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죠니에게서 필요한 아이템과 무기 등을 구입하고, 인간 및 기어의 강화와 악세사리 장착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만일 자금에 여력이 있고 나중에 아주 특별한 전투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어보이드 링(Evasion Ring)'을 6개 장만해 두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인간 형태로 싸우고 기어간 전투는 마지막에 하게 됩니다. 참고로 눈치챘겠지만 지금부터 당분간 레벨 노가다를 하려면 이런 던전에서만 가능합니다. 일반 필드를 나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을 뿐더러, 앞으로 남은 게임은 대부분 마치 비주얼 노벨(visual novel)처럼 진행됩니다.

 

준비를 마쳤으면 인간형태로 일단 서쪽으로 향합니다. 그러면 좁은 골목이 보입니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상자를 열고 스타라이트(Starlight, 여성용 방어구)를 얻습니다.

 

다시 메모리 큐브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죠니의 옆, 동쪽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상자를 열고 에텔가드(Ether Guard - EP 흡수 공격 방지)를 얻습니다.

 

메모리 큐브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북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큰 원형 건물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지 말고 건물을 원형으로 한바퀴 돌면서 상자를 열어가며 킹헬름(King's Helm)과 제타솔DX를 얻고 난 다음 북쪽의 입구로 들어갑니다.

 

이 안에는 두 종류의 적만 나옵니다. 먼저 디펜서(ディフェンサー, Defencer)는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아군의 HP를 절반으로 만들거나 하는 공격을 걸어오니 필살기와 초필살기를 최대한 활용해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터(イーター, Death Eater)라는 적은 무엇보다도 HP가 7777이나 하는 데다가 필살기 공격을 하면 아군을 먹어 버립니다. 그러니 이놈을 처리할때는 초필살기와 연살로 공격해야 합니다. 참고로 전원 먹히면 그대로 게임오버입니다.

 

건물로 들어가 북쪽으로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서쪽 통로로 가서 상자에 있는 대금괴를 얻습니다.

 

다시 갈림길로 와서 동쪽 길로 진행하다가 또 갈림길을 만납니다. 그러면 북쪽으로 계속 갑니다.

 

통로 끝 근처 서쪽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방 안의 서쪽에 있는 문은 잠금장치A가 걸려서 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상자를 조사하면 뭔가 부품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다시 이 방을 나와 남쪽으로 가다가 서쪽에 보이는 통로로 들어갑니다.

 

가다가 통로 끝에 있는 서쪽의 문을 열고 들어간 다음, 계속 가다 보면 나오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이 방은 조금전 잠금장치A가 걸려있던 방의 맞은 편 방입니다. 먼저 이 방에 있는 상자를 열고 아주 좋은 아이템인 위저드링(Wizardry Ring)을 얻습니다.

 

서쪽의 단말기를 조사하면 전원이 내려가 있고, 북서쪽 벽을 조사하면 퓨즈가 끊어져 있습니다.

 

이 방을 나와서 남쪽으로 향해서 동쪽의 문을 열고 나갑니다. 그리고 동쪽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향합니다.

 

좀전에 잠금장치A가 걸려있던 방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방안에 있는 상자를 조사해 퓨즈를 얻습니다.

※ 참고로 미리 퓨즈부터 챙겨 갈 수는 없습니다. 일단 퓨즈가 끊어진 것을 확인해야 상자를 열고 퓨즈를 챙길 수 있습니다.

 

퓨즈를 얻고 방을 나와 남쪽으로 가서 서쪽 통로로 들어가 통로 끝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북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나오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북서쪽 벽에 있는 끊어진 퓨즈를 갈면 전원이 들어옵니다.

 

이어서 단말기를 조작하면 잠금장치A가 해제됩니다.

 

이제 이 방과 동쪽의 방을 가로막는 문을 열수 있지만 굳이 열 필요는 없습니다. 북쪽 문을 열고 나가겠습니다.

 

통로를 따라 다른 길은 무시하고 계속 갑니다.

 

통로 끝에서 상자를 열고 서바이벌 텐트를 가집니다. 

 

다시 동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남서쪽 통로를 향해 통로를 따라 계속 가면 남쪽 끝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서쪽 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상자 안에서 제타솔DX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의 남서쪽에 있는 단말기를 조사하면 메인 시스템을 기동하라고 합니다. 같은 방에 있는 북동쪽의 단말기를 조사하면 메인시스템을 기동합니다.

 

그런데 이이서 기동 코드를 입력하라고 하면서 코드A는 뭐냐고 묻습니다. 좀더 단서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 서류함이 4개 있습니다. 이 서류함을 일일이 가장 왼쪽부터 조사해 보겠습니다.

A열 : 모든 블록은 닫혀 있다.

 

B열 : 3번째 블록이 보인다.

 

C열 : 덮개 뒤에 C-2라고 표기되어 있다.

 

D열 : 모든 블록은 닫혀 있다.

 

각각의 단서에서 충분히 답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혹시 해답을 찾으셨나요?

더보기

0, 3, 2, 0

북동쪽 단말기에 기동 코드 4자리를 입력하고 OK를 선택하면 메인 시스템이 기동됩니다.

이어서 남서쪽 단말기도 조작해서 잠금장치B를 해제합니다.

 

이제 방을 나와 북쪽으로 가다가 동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큰 방이 나오는데 동쪽에 메모리 큐브가 있습니다(편의상 카메라 시점을 조정했습니다).

 

만일 다른 방을 가지 않고 이 방부터 왔다면 북쪽의 문에 잠금장치B가 걸려서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전 잠금장치B를 해제했기 때문에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북쪽 문을 열고 들어가 단말기를 조사하면 중앙 승강기의 잠금장치가 해제됩니다.

 

아직 나가지 말고 근처의 다른 단말기를 계속 조사해보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니마의 그릇(Anima Relic)의 잠금해제 코드는 같은 수를 사용하지 말고 가로세로의 수치의 합이 같게 되도록 입력하라고 합니다. 또한 주위에 배치된 A~D 단말에 잠금해제 코드가 될 수치를 입력하고, 이어서 메인 시스템을 기동하라고 합니다.

 

방을 나와서 중앙으로 가면 내려갈 것인지(DOWN?) 묻는데 당연히 내려가야 진행이 됩니다. 내려가보면 동서남북에 각각 큰 단말기가 있습니다. 각각의 방향에 있는 단말기 주소는 서(A), 북(B), 동(C), 남(D)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서쪽의 단말기(A)에는 다른 곳과 달리 그 옆에 또다른 단말기가 있습니다. 

 

그 단말기를 조사해서 먼저 '현재 코드 입력상황'을 선택하면 기본적인 숫자의 배열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의 배열을 보면 가운데 7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각각의 방위에 두개씩 숫자가 설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0'은 초기수치이며 무시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코드 어드레스'를 선택하면 동서남북 각각의 방위에 따른 ABCD값과 안쪽 숫자 배열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동서남북에 있는 각각의 단말기에 올바른 숫자를 입력해서 잠금장치를 풀어야 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퍼즐이니 직접 해보고, 빠른 진행을 하려면 더보기를 눌러서 확인하세요.

 

더보기

가운데 있는 숫자는 7이고 안쪽에 1, 3, 6, 9의 숫자가 이미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평에 놓여있는 숫자의 합은 6+7+3=16 이고, 수직에 놓여있는 숫자의 합은 9+7+1=17 입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숫자는 2, 4, 5, 8 인데, 이 4개의 숫자를 각 단말에 배치해서 수평과 수직의 합을 같게 해야 합니다. 

따라서 북쪽 단말 B에는 4, 동쪽 단말 C에는 8, 남쪽 단말 D에는 5, 서쪽 단말 A에는 2를 입력하면 됩니다. 

 

동서남북에 있는 각각의 단말기에 올바른 숫자를 입력했으면, 마지막으로 서쪽의 단말기A 옆에 있는 단말기를 조사해서 세번째에 있는 '잠금 해제'를 고릅니다. 그러면 아니마의 그릇이 해제되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어서 중앙 승강기에 탑승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니, 중앙 승강기에 타면 UP, DOWN을 묻는데 진행하려면 DOWN을 선택합니다(필요하면 UP을 선택해서 올라가 메모리 큐브에 게임을 저장하고 다시 내려가도 됩니다).

 

중앙 승강기를 타고 계속 내려가서 도착한 곳의 동쪽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이어서 계속해서 문이 나올때마다 열고 진행하면 됩니다.

 

도착한 곳의 단말기를 조사하면 아니마의 그릇은 웬일인지 빌리를 찾고 빌리도 그에 반응하며 빌리의 기어에 변화가 생깁니다. 참고로 일행에 에리와 빌리가 없으면 그 두 사람이 따라 들어옵니다.

 

이어서 자동으로 나가는 길에 엘레멘츠 4인방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람사스가 꿈꾸는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새롭게 아니마의 그릇과 동조한 기어를 넘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강하고 우월한 자들은 변이하지 않고 그 신체를 유지하는 만큼 약한 자들에게 얽매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페이는 힘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변이하지 않은 것은 그저 우연에 불과하다고 받아칩니다. 빌리 또한 인간은 인간일뿐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같은 인간으로서 약한 자들을 못본체 할수없다고 합니다.

 

에리 또한 엘레멘츠 단원들도 원래는 지상인이었으면서 어째서 가지지 못한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엘레멘츠에 있는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까지 살아왔기에 약한 자가 어떻게 되는지 체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 지경까지 왔고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섭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에리가 그것은 가진 자의 섭리일뿐이라고 하자 엘레멘츠 단원들은 여기서 다른 섭리를 보이라며 덤벼 옵니다. 더이상 말로는 해결이 안 되니 실력행사로 보여줍시다.

 

o 보스 : 도미니아(ドミニア) (HP 4000, 경험치 3750, 500 G, 습득아이템 - EP드라이브) 땅(Earth) 속성

             켈비나(ケルビナ) (HP 2500, 경험치 3750, 500 G,  습득아이템 - A・E드라이브) 물(Water) 속성

             토로네(トロネ) (HP 2000, 경험치 3750, 500 G, 습득아이템 - VIT드라이브) 바람(Wind) 속성

             세라피타(セラフィータ) (HP 2000, 경험치 3750, 500 G, 습득아이템 - ETH드라이브) 불(Fire) 속성

드디어 현재의 엘레멘츠 4인방과 격돌하게 됩니다. 이들은 해치우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가능하면 회복 담당인 켈비나(검은 머리)를 해치우고, 이어서 EP를 흡수하는 세라피타(빨간 머리)를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토로네(하얀 머리)를 해치우고, 도미니아(가장 왼쪽 여성)를 마지막으로 쓰러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엘레멘츠라는 이름이 있는 만큼 속성공격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켈비나는 물 속성인만큼 물 속성 공격을 하면 오히려 흡수하고, 반대로 불 속성 공격을 하면 더 많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무속성 공격이나 일반 필살기로 밀어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승리하면 이번엔 기어로 붙자고 하는데 곧바로 기어전이 펼쳐집니다.

 

엘레멘츠 일당들이 자신의 기어를 끌고 와서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다면서 합체합니다. 이어서 꽤나 볼만한 멋들어진 합체 동영상이 나오니 즐겁게 감상해 보겠습니다.

 

도미니아의 땅속성 인간형 기어 블레이드갓슈는 머리가 되고, 켈비나의 물속성 돌고래형 기어 마린배셔는 다리가 됩니다. 토로네의 바람속성 새 모양의 기어 스카이긴은 날개가 되고, 세라피타의 불속성 사자 모양의 기어 그란가온은 몸통이 됩니다.

 

o 보스 : 갓 엘레멘츠(G・エレメンツ, G Elements) (HP 45000, 경험치 319068, 30000 G, 습득아이템 - 기진검(機震劍))

갓 엘레멘츠는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기진검(機震劍, Kishin Sword)을 뽑아드는데 승리하면 이 검을 얻을 수 있고, 시탄의 기어에 장비할 수 있습니다.

페이의 벨톨2는 특수장치 - 시스템 이드로 하이퍼 모드 공격을 하고, 나머지는 각자의 필살기나 에텔 공격, 특수장치 공격을 퍼부으면 됩니다. 

승리한 다음 에리는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고 엘레멘츠 4인방도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에리 : "약한 사람에게는 약한 사람에게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어."

에리 :  "약하다고 비굴해지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냐."

 

에리 :  "약하기 때문에 상냥함을 기를 수 있어. 약하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는 결코 볼 수가 없어."

에리 :  "사람은 누구라도 약한 부분을 갖고 있지. 너희들도 처음에는 그랬잖아?"

 

에리 :  "약했기 때문에 서로를 갈구했었어."

에리 :  "그리고 강해지려고 했지. 처음의 그 기분을 잊지 말아줘."

 

에리 :  "서로 기대며 살아갔던 때를..."

도미니아 : "나한테 정을 베푸는 거야? 가진자의 여유를 보여주려는 거라면..."

 

에리 :  "우리들이 걷는 길은 다르지만 목표로 하는 지평은 분명히 같아."

에리 :  "그래서 너와는 이제 싸울 수 없어. 나에게는 너와 싸울 이유가 없으니까."

 

에리 :  "그것 뿐이야."

켈비나 : "우리들의 완전한 패배 같네."

 

도미니아도 어느 정도 마음이 풀린 듯 합니다. 페이 일행은 최후의 그릇을 찾아 기록된 또 하나의 장소의 정보를 얻기 위해 다시 활동을 개시합니다.

 

한편 가젤 법원의 노인들은 완전히 천제 카인과 틀어져서 자기들끼리라도 열쇠를 발동시키려 합니다. 이에 방해가 되는 카인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천제 카인에게 호되게 당한 것도 있고 해서, 결국 카인을 멸하는 자는 카인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노인들은 '어머니'라는 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바로 미앙입니다. 

 

노인들은 상쇄존재로서의 잠재능력이 한 곳으로 향하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앙 또한 현재 람사스가 계속되는 패배로 인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를 엿듣던 도미니아는 뭔가 람사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의심합니다. 엘레멘츠 일당들이 람사스를 뜯어 말려도 이미 람사스는 복수에 미쳐 버린 상태입니다.

 

페이 일행은 최후의 아니마의 그릇이 잠든 곳을 탐사하러 떠나고, 에리는 어쩐지 니산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이 다가오는 느낌을 받아 니산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동안 토라가 만든 나노머신이 상당히 진보해 치료에도 많은 진전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도 꿈이 아니게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니산의 거리에 폭발이 일어나는데, 람사스가 금색의 기어 바라를 끌고 와 스스로의 존재의의를 증명하겠다면서 니산을 습격한 것이었습니다. 니산과 셰바트의 승병대(兵隊)로도 막을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성당으로 피신합니다.

 

에리가 페이는 여기 없다고 하는데도 람사스는 당장 페이가 나오지 않으면 에리를 죽여버리겠다면서 기어의 손으로 에리를 움켜쥡니다.

 

그때 에리가 어떤 힘을 발휘하고 람사스의 기어는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람사스가 절망하자 에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습니다. 

 

원래 람사스는 인간들이 가진 능력의 통합체이자 심지어 모든 아니마의 그릇과의 동조체로 창조되었습니다. 천제 카인의 능력을 가지도록 창조된 이상형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람사스는 페이의 탄생으로 인해 폐기처분되었다고 합니다. 람사스는 어둡고, 춥고,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왔는데 그가 진정 바란 것은 따스함이었습니다.

 

페이가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다시 자신의 것, 특히 따스함을 빼앗길까 두려워 계속해서 페이를 노려왔던 것이었습니다. 에리는 일견 이해한다며 자신이 사라져 버릴까봐 마음의 공백이 커져갈까봐 그만큼 사랑에 매달리는 람사스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람사스가 너희들까지 나에게 따스함을 빼앗아 가려고 하느냐고 따지자 에리는 아무도 람사스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거나 람사스의 존재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고 있을 뿐이라면서 마음을 숨기지 말고 사랑에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완전히 자신의 속내를 들킨 람사스는 괴로워하며 물러갑니다. 람사스는 사실 누구보다도 사랑을 갈망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하지만 가젤 법원의 앞에 불려온 람사스는 여지없이 노인들에게 '쓰레기 자식'이라든가 '뭘 위해 존재하는 거냐'는 등 사정없이 비난당합니다.

 

심지어 람사스는 노인들에게 '못난 자식', '꺼져'라는 말도 듣습니다. 

(이래서야 람사스가 비뚤어지는 것도 이해할만 합니다.)

 

끝으로 노인들은 이제 네놈은 필요없는 없는 정도가 아니라 쓸데조차 없는 쓰레기라며 대화를 종료합니다.

 

미앙은 람사스에게 자기는 항상 곁에 있겠다면서 살살 타이르는데, 람사스는 더 많은 능력을 바랍니다.

 

그때 카렐렌이 나타나 람사스는 카인과 마찬가지인 존재이며, 모든 인간을 초월하는 원초의 존재로서 자신이 창조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천제 카인이 람사스가 가진 힘의 해방을 막고 있으며, 나누어진 힘을 원래대로 돌리려면 카인을 제거하면 된다고 합니다.

 

미앙도 옆에서 거들면서 람사스가 우월한 소질을 가졌으면서도 오리지널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누어진 힘을 제거하면 모든 것이 람사스에게로 돌아온다고 은근히 유도합니다.

 

※ 페이에게로 시점이 바뀌며 새롭게 일행을 구성하게 되는데, 금방 기회가 또 옵니다.

 

아니마 던전 1에서 찾은 아니마의 그릇은 빌리와 동조해서 빌리의 기어 형태를 두드러지게 바꾸었습니다. 고대문명의 산물인 아니마의 그릇은 무생물과 융합하는 유닛으로서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그당시 병기로서 사용된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솔라리스의 잔당들에게 넘길 수는 없습니다. 페이 일행은 계속해서 최후의 아니마의 그릇을 손에 넣기 위해 이번에는 1만년전의 유적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그녀석'과 재회하게 됩니다. 과연 누굴까요?

 

어쨌든 새로운 던전이 시작하면 노랑 및 파랑 메모리  큐브가 있고, 해결사 죠니가 있습니다. 일단 저장하고 정비한 다음 계속해서 탐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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