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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기어스/게임 진행 (1 - 48)

(36) 아니마 던전 2

by yora 2023. 8. 12.

※ 이제부터 아니마 던전 2를 탐사하게 되는데,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 알아둘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 이 던전을 끝내고 나면 에리는 더이상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게임 끝까지 이탈합니다. 그러니 아예 일행에서 빼든가 보스전이 끝나기 전에 에리의 장비를 해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페이는 어차피 계속 전투에 참여하니 논외로 치고, 다른 구성원들의 레벨이 조만간 70에 달하도록 해서(츄츄는 60) 인간 및 기어가 펼칠수 있는 모든 필살기와 초필살기를 습득하도록 계획을 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까지 강화된 기어를 갖지 않은 사람은 리코밖에 없으니 가능하면 리코는 빼고 강력한 에텔공격을 난사할 수 있는 자(빌리, 마리아, 에메라다)를 일행에 넣고 보스전까지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

- 이곳 아니마 던전 2는 나중에 확인해 보면 지도상 가장 북서쪽에 있습니다.

- 시작지점에 보면 노랑 및 파랑 메모리 큐브가 있고 해결사 죠니도 있으니, 죠니에게서 필요한 아이템, 무기 등을 구입해 두고, 기어 강화와 악세사리 장착을 해 둡니다.

- 자금에 여력이 있고 나중에 아주 특별한 전투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면 '어보이드 링(Evasion Ring)'을 6개 장만해 두도록 합니다.

- 이곳에 출현하는 적들은 대개 거대 몬스터이니 돌아다닐 때는 기어 상태가 좋고, 가까이에 죠니가 있으니 자주 죠니에게서 기어의 HP와 연료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시작하면 노랑 및 파랑 메모리 큐브가 있고 해결사 죠니도 있습니다. 시작할때는 인간 형태인데 이곳에 등장하는 적들의 특성상 필드를 돌아다닐 때는 기어 형태가 낫습니다. 여기에 출현하는 적들은 크게 3종류인데 먼저 게족(ゲ族, Croaker Tribe)의 경우 인간 형태로도 충분히 해치울수 있으니 기어 형태라면 그냥 밟아버려도 됩니다.

 

이곳에 출현하는 그리폰(グリフォン, Griffon)은 일반 필드와는 달리 HP가 7500이나 되고 공격력도 강한 편이니 마냥 쉽게 봐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정말 깨는 이름을 가진 아임인러브(アイムインラブ<I'm in love>, Tusk-Tusk)는 HP가 10200이나 되는 반면에 경험치는 그리폰보다도 낮은 가성비 떨어지는 적입니다. 굳이 싸우기 싫으면 도망가도 되고, 어차피 이곳의 던전은 넓은 편이 아니라서 간간이 죠니에게서 HP와 연료를 회복받으면 되니 전투가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먼저 동쯕으로 가면 절벽이 있고, 카메라 시점을 돌려보면 아래쪽에 상자가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점프하면서 올라올수 있습니다.

 

각각의 상자를 열고 아쿠아솔DX와 에텔가드를 얻고 올라옵니다.

 

메모리 큐브 근처의 큰 돌을 기어로 밀어 버리면 입구가 나옵니다. 이 안으로는 인간형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안에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습니다. 어느 기둥을 조사하든 처음에는 '숨겨진 세 개의 바위를 발견하고 앞의 구멍에 이것을 넣을 것'이라는 말이 뜹니다.

 

가장 서쪽의 기둥을 조사하면 '진실은 뒤에 있다' 라는 말이 뜨고, 이어서 페이가 벽에도 문자가 새겨져 있음을 깨닫습니다.

 

가운데 기둥에는 '보다 높이 지향할 것', 동쪽 기둥에는 "보이지 않아도 또한 진실'이라는 말이 뜹니다.

 

이어서 벽에 있는 문자들을 조사해보면 총 4군데에서 참고할 만한 글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중간의 바위는 발판이 된다', '비석의 뒤를 조사해라'

 

'중간의 비석보다 훨씬 위쪽', '남쪽으로 4보 서쪽으로 10보'

 

※ 간단한 퍼즐이니 넘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취합한 정보를 이용해서 먼저 한번 풀어보세요.

 

가장 서쪽에 있는 기둥의 뒤를 조사하면 가운데 기둥 앞에 돌이 하나 떨어집니다. 방금 떨어진 돌 위에 올라가 가운데 돌기둥 위로 점프해 올라갑니다.

 

돌기둥 위에서 점프하면 동쪽 기둥의 뒤에 돌이 떨어집니다.

 

좀전에 벽에 있는 문자를 조사하다가 "남쪽으로 4보 서쪽으로 10보'라는 글귀가 쓰여진 곳이 있었습니다. 그 말대로 현재 위치에서 남쪽으로 4걸음, 서쪽으로 10걸음 이동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곳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가려고 하면 뭔가에 막혔는지 움직이지 않아서 확실히 해당 위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을 조사하면 세번째 돌이 서쪽 기둥 뒤에 떨어집니다.

 

※ 버그인지는 몰라도 방금 설명한 세번째 돌의 경우 분명히 해당 위치를 조사했는데도 돌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단 방 밖으로 나갔다 들어와서 초기화시킵니다. 그리고 첫번째, 두번째 돌보다도 세번째 돌부터 떨어뜨리고 나머지 돌을 떨어뜨리면 됩니다.

 

이제 세개의 돌을 모두 구멍에 끼워 넣으면 되는데, 서쪽과 동쪽의 돌은 그냥 밀어버리면 되고, 가운데 있는 돌은 일일이 밀어서 구멍 앞까지 가져가야 합니다.

 

세개의 돌을 모두 구멍에 끼워 넣으면 바깥의 절벽 부근에 뭔가 변화가 생깁니다.

 

밖으로 나가 기어를 타고 동쪽으로 잘 점프해 가며 동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남동쪽에 보이는 좁은 길로 가야 하는데 기어로 갈 수 없으니, 기어에서 내려서 가야 합니다. 좁은 길을 계속 가서 북쪽에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일단 북쪽으로 조금 가서 상자를 열고 서바이벌 텐트를 가집니다.

 

동쪽 끝으로 가면 문이 있는데 잘 보면 그 옆에 남쪽 벽에도 문이 있습니다. 남쪽 방면에 있는 문을 기억해 두고, 먼저 동쪽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상자가 보이는데 가지말고 잠시 멈춥니다.

 

카메라 시점을 돌려 보면 상자가 2개 있고 각각의 상자 앞과 동쪽 통로 끝의 앞까지 해서 총 3개의 함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함정에 빠져도 별거 없습니다. 함정에 빠지면 서쪽 방면으로 쭉 가서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에서 나오면 좀전에 일단 기억해 두라고 했던 남쪽 방면의 문으로 나올 수 있고, 다시 동쪽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함정을 피해서 잘 점프하면서 상자로 다가가면 됩니다.

 

상자를 열어가며 장미의 격투복(ばらの闘衣, Rose Tabard)과 아쿠아솔DX을 가집니다.

 

동쪽 끝에 있는 벽을 조사해 보면 '구멍의 벽의 어둠을 두려워 말고 나아가면 길이 열리리라'라고 하는 글귀가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구멍은 함정을 말하는 것일 테고 구멍의 벽? 나아가면 길이 있다?

계속 진행하기 전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일단 동쪽 끝의 벽에서 방향을 틀면 바로 서쪽에 함정이 있습니다. 그 함정에 빠짐과 동시에...

 

이렇게 방향키를 계속 동쪽으로 하고 있으면 새로운 통로로 나아가게 됩니다.

 

새로운 통로를 지나 동쪽 끝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갑니다.

 

이 방에 들어오면 일단 제자리에서 카메라 시점을 바꾸면서 방의 구조를 보기 바랍니다. 다른 곳으로는 갈 곳이 없고 남쪽 방향에 뭔가 기둥이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면 갑자기 걸어온 길이 사라지고 위에서 침천장이 내려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 이대로 찔려 죽기 전에 밑으로 빠져 보겠습니다.

 

그러면 쭉 떨어져서 바닥으로 오게 되고 다행히 별일은 없습니다. 다만 귀찮더라도 서쪽으로 계속 가서 입구로 들어가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침천장이 내려오기 전에 남쪽으로 피합니다. 그리고 거기 있는 기둥을 조사해 보면 "용기를 내 도전해라"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침천장이 내려왔을때 천장의 위로 점프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결국 기둥 앞의 발판을 눌러 아래로 떨어진 다음 서쪽으로 향해서 입구로 들어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합니다.

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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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네, 별거 없습니다. 용기를 내서 어차피 죽을 각오하고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천장이 다 내려오면 동쪽으로 점프해 두세요. 그러면 다시 천장이 올라가는데 다 올라가면 동쪽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먼저 방 안의 구조를 살펴 봐야 합니다. 편의상 카메라 시점을 바꿔서 나침반의 동쪽을 화면 위에 놓아서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보이게 해 놓겠습니다.

 

먼저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벽을 조사해 보면 도움되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 '양쪽 버튼은 수량을 조절한다'

 

'수량은 10이 최대치'

이어서 북쪽에 있는 벽을 조사해 보면 3개의 표식이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조사하면 '누른다', '누르지 않는다'라는 선택지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남쪽에 있는 벽을 조사해 보면 7개의 표식이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조사하면 '누른다', '누르지 않는다'라는 선택지가 나옵니다.

가운데 바닥에는 스위치가 2개 있는데 북쪽 스위치는 물을 채우는 것, 남쪽 스위치는 물을 빼는 것입니다.

실험삼아 2개의 버튼과 2개의 스위치를 눌러 보면서 효과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왼쪽 버튼은 증감량 3, 오른쪽 버튼은 증감량 7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일단 버튼으로 증감량을 3 또는 7로 설정하고, 이어서 바닥에 있는 스위치로 물을 채우거나(+) 빼야(-) 합니다.

초기화하려면 이 방을 나갔다 들어오면 됩니다. 

이 퍼즐은 무엇을 의미하고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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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면 물이 가득 차 있고 최대 10만큼 차 있는 상태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하라는 것은 물의 수위를 5로 만들라는 뜻입니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0-7=3 → 3+3=6 → 6+3=9 → 9-7=2 → 2+3=5 

이 수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물을 채우거나 빼면 됩니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 스위치를 밟는다.

 

왼쪽 버튼을 누르고, 왼쪽 스위치를 밟는다.

 

왼쪽 버튼을 누르고, 왼쪽 스위치를 밟는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 스위치를 밟는다.

 

왼쪽 버튼을 누르고, 왼쪽 스위치를 밟는다.

 

※ 참고로 이를 만족하는 다른 방법도 있는데 요점만 기재할테니 나중에 한번 해보세요.

10-3=7 → 7-3=4 → 4-3=1 → 1+7=8 → 8-3=5

(왼쪽 버튼, 오른쪽 스위치)

(왼쪽 버튼, 오른쪽 스위치)

(왼쪽 버튼, 오른쪽 스위치)

(오른쪽 버튼, 왼쪽 스위치)

(왼쪽 버튼, 오른쪽 스위치)

 

성공하면 바깥과 안쪽의 물이 모두 빠집니다. 이어서 지금 있는 곳의 아래에도 다리가 생기고 문이 생깁니다. 내려가 동쪽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계속 남쪽으로 쭉 가서 상자를 열고 미수의 흑의(美獣の黒衣, Beastly Robe - 여성 옷)를 가집니다.

 

돌아나와 조금 북쪽으로 가다 서쪽에 있는 돌을 밀어버리고 서쪽으로 계속 가면 됩니다.

 

참고로 사실 이 돌을 밀어버릴 필요없이 그냥 대점프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서쪽으로 계속 가서 입구로 들어가면 화면이 바뀝니다.

 

서쪽 방면을 향해 이동해서 남쪽의 문을 열고 나가면 됩니다.

 

나와서 카메라 시점을 바꾸면서 살펴 보면 동쪽에 문이 보이고, 상자들이 주변에 놓여 있습니다. 일단은 기어 쪽으로 가서 탑승해야 합니다.

 

상자를 열어가며 킹헬름(King's Helm)과 에텔더블을 가집니다.

여기서 동쪽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에 일단 메모리 큐브와 죠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저장 및 정비하기를 권장합니다.

 

물 빠진 곳의 동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노랑 메모리 큐브가 보입니다. 필요하면 이용하고 그 옆의 길로 나아갑니다.

 

그러면 커다란 문이 있는데, 기어로는 갈 수 없으니 기어에서 내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계속 문을 열어 가며 외길진행을 하면 됩니다.

 

도착한 곳에서 단말기를 조사하면 아니마의 그릇을 얻을 수 있고, 이번에는 리코와 아니마의 그릇이 반응하며 리코의 기어가 강화됩니다. 참고로 에리와 리코가 일행에 없으면 알아서 들어옵니다.

 

곧이어 자동으로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다름 아닌 해머가 도전해 옵니다. 해머는 기어와 융합된 상태가 되어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해머는 그토록 바라던 강한 힘을 얻었다며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카렐렌의 명령을 받아 왔으니 기어와 에리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이제 해머와도 결말을 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o 보스 : 해머(ハマー, Hammer) (HP 48000, 경험치 348174, 0 G, 습득아이템 - 구매자의 증거(バイヤーのあかし, Trader Card))

해머는 바람 속성이 약점이며, 공격받으면 자기개조를 해서 보다 강력한 상태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해머의 HP가 반으로 줄면 이상한 것을 느낀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반짝거리다가 약 3-4턴 후에 자폭합니다. 자폭 대미지는 10000에 가까우니 그 어느 적보다도 속전속결로 쓰려뜨려야 합니다. 

바람 속성이 약점이기 때문에 바트가 있다면 에텔기관 - 윈드모드를 걸고, 페이는 에텔기관 - 암경을 걸어 공격력을 높인 다음 특수장치 - 시스템 이드를 발동해서 하이퍼 모드 상태의 필살기를 날리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어택 레벨을 적절히 쌓아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필살기, 초필살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어찌어찌 물리칠수는 있지만 이 전투가 중요한 이유는 해머가 자폭하기 전에 쓰러뜨리면 해머에게서 레어 아이템인 구매자의 증거(バイヤーのあかし, Trader Card)라는 악세사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템은 얻기 어려운 레어 아이템을 100%에 가깝게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전투시 적들이 떨구는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그런데 해머가 자폭하기 전에 쓰러뜨리기가 의외로 어렵습니다.

해머가 자폭하기 전에 속전속결로 이기려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한 가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출전하는 구성원중에 에텔 공격력이 강력한 에리, 빌리, 마리아가 있어야 합니다. 필자는 빌리를 선호하는데 어쨌든 에텔 공격력이 강력한 사람에게 에텔더블(인간용), 파워매직(기어용), E회로(기어용)를 잊지 말고 장착합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전원 부스터ON을 하고, 페이는 에텔기관 - 암경을 걸어 공격력을 강화한 다음 특수장치 - 시스템 이드를 발동시켜 하이퍼 모드에서 강력한 필살기를 날립니다. 빌리와 같은 에텔 공격력이 강력한 사람은 특수장치로 들어가 무속성 에텔 공격을 계속 퍼붓습니다. 그외 인물은 어택 레벨을 높여서 큰 대미지를 노리도록 합니다. 

 

해머는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리코에게 총통의 피를 이은 정통 후계자로서 키스레브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해머는 단역인 자기한테는 이런 죽음이 어울린다며 그대로 가라앉습니다...

 

해머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남기고 골짜기로 사라져 갔는데, 그 웃음이 잠시 얻은 힘에 기뻐서 였는지, 아니면 변이한 탓에 얻은 극심한 고통에서 해방되어서인지는 모릅니다. 페이 일행은 지금까지의 싸움중 가장 허무함을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에리는 아무 것도 할수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에 계속 울고만 있었습니다. 이에 페이는 더이상 에리를 싸움에 참여시키기 않기로 합니다. 

 

한편 람사스는 천제 카인에게로 가서 칼끝을 겨눕니다. 그런데 천제 카인의 몸 주위에 발산된 람사스를 막을줄 알았던 에너지가 사라집니다. 천제 카인도 경악하면서 자신의 힘이 중화돼 버린 것에 놀랍니다.

 

카렐렌은 자기가 람사스를 천제 카인의 복제인간으로 창조했으니 당연하다고 하는데, 천제 카인은 카렐렌에게 가젤 법원의 노인들과 손을 잡은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카렐렌은 SOL-9000에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노인들과는 상관없고, 그저 천제 카인의 존재가 자신의 목적성취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합니다.

 

카렐렌은 천제 카인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인도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카렐렌은 람사스를 라메세스(Ramses)라는 암호명으로 부르며 해치우라고 지시합니다.

 

이렇게 천제 카인은 허무하게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복제인간에게 죽습니다. 너무 오래 살아서인지 그저 해골만 남은 몸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가젤 법원의 노인들은 불필요한 육체에 지배된 자의 결말이라며 천제 카인의 죽음에 기뻐합니다. 그런데 카렐렌의 표정이 왠지 심상치 않습니다.

 

노인들은 이미 아니무스(동조자)를 얻어 눈뜬 아니마의 그릇들을 열거하며 모든 아니마의 그릇은 기동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가면(페르소나)의 존재도 명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다며 신의 육체와 지혜를 얻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신의 나라로 가는 문을 열겠다고 선언합니다.

 

드디어 게티아의 열쇠가 꽂히고 커다란 변화가 일어납니다.

 

돌연 그때까지 이형화되지 않았던 인간들까지 웰스로 변이하게 되었습니다. 람사스가 획책한 천제 카인의 암살로 더이상 장애물이 없어진 가젤 법원이 발동한 '게티아의 열쇠'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지상인과 솔라리스인을 가리지 않고 차례차례 모습이 변해 갔습니다. 사람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온 땅에 가득찼습니다. 

'인간이 땅에 가득찰 때, 신은 그 영원한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천공의 낙원 마하논도 깨어난다…'

가젤 법원이 이와 같이 말했던 진짜 의미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본래의 형태를 갖춘 '인간'이 증가하게 되었고, '인간'들이 외치는 소리에 응답하듯이 신이 잠든 땅 마하논이 떠오른 것입니다.

 

이형체가 되어 버린 인간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듯이 천공의 낙원 마하논이 바다 속에서 떠오릅니다.

 

가젤 법원은 "신과 신의 지혜"를 얻기 위해 마하논에 군대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미 '솔라리스'라는 나라도 '게브라'라고 하는 조직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이상 거기 있는 것은 무수한 병기일 뿐입니다.

거의 모든 솔라리스인은 병기가 되었고, 가젤 법원이 그 통솔자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페이 일행도 총력을 모아 마하논으로 향하려 합니다.

 

모두가 유그드라실의 건룸에 모여 있습니다. 페이는 에리를 싸움에서 빼려고 하고, 당연히 에리는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싸우게 될 사람들은 모습이 바뀌었어도 에리 입장에서는 알고 지냈던 솔라리스의 사람들…그들을 망설임없이 죽일수 있냐고 페이가 따져 묻습니다.

 

페이는 에리에게 지금같아서는 에리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거라며 방해일 뿐이라고 합니다. 에리는 충격을 받은 듯 모두를 피해 아래에 있는 방으로 가버립니다.

 

지금 에리는 니산에 모인 사람들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기에 페이는 굳이 심한 말로 에리를 밀어낸 것입니다.

 

동료들은 모두 페이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말로 표현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심지어 에메라다까지 페이에게 제대로 하라고 등을 떠밀고, 마르도 에리를 따라 가라고 합니다. 

 

메모리 큐브 옆에 있는 나선 계단을 내려가 남서쪽에 있는 방으로 가면 에리가 있습니다.

(어차피 다른 곳으로는 못 갑니다.)

 

페이는 에리에게 사과하며,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위협 앞에 모처럼 하나가 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에리가 있다고 합니다. 즉 에리의 몸은 이미 한사람만의 것이 아니라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에리는 문득 과거 적이었던 사이였는데 지금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에리는 처음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페이에게 자신의 모습을 겹쳐서 보았습니다.

 

에리는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용기가 없어서 페이의 마음 속으로 도망쳤었던 것을 애정으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기 자신과 페이의 처지를 정확히 구분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리는 지금은 자신이 페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고 합니다. 불안에서 도망가고자 페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페이를 사랑하기에 페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에리는 이제 두번 다시 만날수 없게 되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들어서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에리가 원하는 것은 페이와 잠시라도 함께 있고 싶어할 뿐입니다.

 

페이 또한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페이는 자신 안에 있는 '이드'에게 삼켜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에 사로 잡혀 있지만, 에리가 항상 옆에 있어 주면 자기 본연의 모습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페이는 에리에게 살아 돌아온다는 목표, 돌아올 집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페이는 에리가 기다리고 있어 준다면, 그리고 장소는 달라도 옆에서 보고 있어 준다면 힘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네, 이게 끝입니다. 뭘 더 기대하십니까? 이 게임은 온 가족이 즐기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페이는 떠나기 전에 에리한테 자신의 펜던트를 맡깁니다.

 

에리와 마르는 둘이서 여자끼리의 대화를 하면서 속을 풉니다. 에리는 항상 옆에 있어야만 애정은 아니라면서 굳이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마르는 남자들은 항상 중요한 시기가 되면 위험하다든가 따라오지 말라든가 하면서 여자를 약한 존재로 취급한다고 투덜댑니다.

 

그러자 에리는 그게 아니라 다들 소중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주길 바랄 뿐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자신들이 돌아갈 장소를 누군가 지키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마르는 니산에 있는 모두가 에리를 보고는 소피아의 환생이 틀림없다고 말한다는 것을 전해 줍니다. 마르는 에리가 니산의 교리를 모를 텐데도 에리의 말이 소피아가 남긴 말과 같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러자 에리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왠지 그립고 슬프고 꿈속에서 몇번이나 와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에리는 아마도 예전에 끝내지 못한 일을 지금 끝내려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한편 페이 일행은 솔라리스의 요격부대를 물리치고, 떠오른 대륙 마하논에 도달했습니다. 마하논은 거대한 우주선의 중앙부분으로 약 1만년전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ELDRIDGE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데, 오프닝 동영상을 생각해 보면 많은 것이 연상될 것입니다.)

 

이 우주선은 1만년전 어떤 사고로 인해 이 별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결과 판명되었습니다.

'머나먼 옛날, 다른 천체에서 이 별로 찾아온 다른 별의 생명체...'

일찍이 페이 일행의 선조는 이 배에 타서 이 행성으로 내려왔던 것인가하고 추측해 봅니다.

 

페이 일행은 마하논에 잠들어 있다는 신과 신의 지혜 '라지엘의 나무(Razael's Tree)'를 찾아 안으로 진입합니다. 

 

※ 이제 저장 및 정비를 할 기회가 주어지니 원하는 구성원을 선정하고 그에 맞춰 인물과 기어를 정비하도록 합니다. 다만 일행에서 시탄은 빼는 것이 좋고, 다소 불안하다면 기어에 프레임HPXX를 장착하도록 합니다. 추가적으로 설명할 것이 있으니 다음 공략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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