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리스로 가기 전에 할일을 다 마쳤으면, 솔라리스에서 주로 활약하게 될 페이, 에리, 시탄에게 악세사리와 방어구 등을 충분히 장착합니다. 만일 잠시 셰바트를 떠났다가 다시 셰바트로 돌아왔다면 일단 지하선착장으로 진입합니다. 해치를 나와 북쪽에 있는 원형 발판을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조금 북쪽으로 이동해서 중앙에 있는 원형 발판을 타고 올라가면 지도화면이 나옵니다. 천사상이 있는 궁전 입구로 들어가겠습니다.
도착한 곳에서 북동쪽에 있는 방에서는 휴식도 할 수 있고, 메모리 큐브에서 저장도 할 수 있으니 필요하면 이용하세요.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으면 북쪽으로 계속 가서 제파 여왕의 방으로 갑니다.
제파 여왕의 방으로 가면 시탄이 준비가 다 되었는지 질문하는데, 결심이 섰으면 첫번째 선택지를 고릅니다. 그러면 마리아가 제프첸을 끌고나와 솔라리스의 장벽으로 향합니다.
솔라리스의 장벽에 막혀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는데, 제프첸으로부터 중력자 필드를 국소전개하여 공간왜곡보정개시를 시행해 결국 장벽을 뚫어버립니다.
제프첸이 장벽을 뚫고 일단 페이, 에리, 시탄을 솔라리스에 잠입시킵니다. 이외에 바트 일행은 다른 경로로 잠입합니다.
솔라리스는 중력의 방향이 반대이며, 지금 서 있는 곳은 물자의 집적분배장 같은 곳입니다.
일단 화면 왼쪽으로 가다보면 통로 모양의 관이 보이는데 그곳에 접근하면 페이 혼자서 휩쓸려 버립니다.
도착한 곳에는 메모리 큐브가 있고 남서쪽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가자마자 누군가 소리를 지릅니다.
그쪽을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이대로 기계인형처럼 일하며 자기 의지도 없이 살아갈 것이냐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어떤 기계가 그 사람을 끌고서는 그냥 끝없는 바닥이 보이는 곳으로 집어 던져 버립니다. 아무래도 솔라리스는 그다지 좋은 동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해 봐도 좋고 녹색의 원형 발판에 올라타서 이동해 봐도 좋습니다. 녹색의 원형 발판이 길을 따라 5개가 있는데, 가장 서쪽의 발판에 타면 10-4-1로 이동하고 다행히 거기서 에리를 만납니다. 에리에 의하면 이곳은 솔라리스 제3급시민층 F블록입니다.
계속해서 에리는 여기에는 약 20개의 블록이 있고, 각 블록에는 지상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솔라리스인들은 DNA를 포함한 여러 개인정보가 분자 수준에서 각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벌'이라고 불리는데, 그만큼 지상인들은 중요한 노동력으로서 솔라리스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페이가 시탄을 걱정하자 에리는 오히려 시탄은 이곳을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에리는 바트 일행에는 제시가 있으니 그쪽도 염려할 것 없다고 말합니다.
에리와 함께 남동쪽 문으로 나가서 동쪽 방면으로 갑니다. 가다가 세번째와 네번째 녹색 원형 발판 사이를 보면 흰색 옷을 입은 사람이 서 있습니다. 그 사람은 쓰레기 투입구(더스트슈트, dust chute)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시 거리로 나와서 세번째 녹색 원형 발판을 타면 12-3-6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라한 마을의 티모시와 꼭닮은 사람이 있습니다.
티모시와 외모가 꼭 닮은 이 자는 샘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샘슨은 페이가 누군지 알고 있는데, 아베에서 있었던 대무도회에서 페이를 봤다고 합니다. 즉, 샘슨은 여느 지상인들처럼 이곳 솔라리스로 끌려 온 것입니다.
솔라리스로 끌려온 사람들은 대부분 '어레인지'라는 세뇌를 받아 과거의 기억을 잃게 되는데, 샘슨은 '어레인지' 과정이 실패로 끝났는지 아직 예전의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좀전에 끝없는 바닥으로 던져진 사람도 기억이 남아 있었고, 샘슨은 얼마없는 동료가 죽었다며 안타까워합니다.
샘슨은 근처에 있는 감시탑을 통과해 제2급시민층으로 가서 군항에 잠입해 솔라리스를 탈출할 계획입니다.
샘슨은 군항에서 일하고 있고, 사역 허가증도 있으니 같이 탈출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당연히 탈출한다고 하면(첫번째 선택지), 제2급시민층의 사역자 허가증(work permit)을 주며 감시탑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남쪽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조금 동쪽으로 가면 흰색 옷을 입은 경비원 차림의 샘슨이 있습니다.
샘슨과 함께 감시탑의 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일단 북동쪽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승강기가 조금 간격을 두고 2개 있는데(오른쪽 사진), 아무거나 타고 올라가도 됩니다.
승강기에서 내린 다음 근처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다소 미로 같은 곳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노란색의 윤곽선을 띠고 있는 물체가 떠다닙니다. 그런데 이 물체의 시점에서 일직선상에 페이 일행이 노출되면 강제 퇴거당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니 잘 피해가며 움직여야 합니다.
이 곳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조심조심 통로의 끝으로 가 근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나온 곳에서 근처의 승강기를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그다음에는 북동쪽으로 진로를 잡고 진행합니다.
북동쪽으로 가다보면 승강기가 있는데 그걸 타고 내려간 곳에서 아쿠아솔DX를 얻고, 다시 올라와 북동쪽으로 계속 갑니다.
계속 가다가 나오는 입구를 지나면 화면이 바뀌고 먼저 와 있는 샘슨이 보입니다.
샘슨은 여기를 지나면 제2급시민층이 나온다며 그대로 걸어가려고 합니다. 그러자 에리가 '가젤'도 아니면서 어쩔 셈이냐고 제지합니다. 그러자 샘슨은 이미 자신의 신분을 새로 만들었다며 자신만만하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역시나 샘슨은 비명도 못지르고 소거당하고 맙니다.
에리는 제1급시민(가젤)이나 군관계자의 ID가 없으면 지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에리는 계속 여기 있을 수는 없다며 운에 맡기고 지나가 봅니다. 그러자 시스템은 에리를 통과시켜 줍니다.
에리는 반역자나 마찬가지인 자신이 어째서 수배되어 있지 않은지 의아해 하는데, 페이는 게브라 측에서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려고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페이는 에리에게 바싹 다가가서 통과하게 되고 문을 열고 나갑니다.
그러자 같은 장치가 또 나오는데 역시 같은 방식으로 통과할 수 있으며 문을 열고 나갑니다.
그러자 경비병이 다가와 수상하다며 따라오라고 합니다. 이때 에리가 제실(帝室=황실) 특설외무청 소속 에레하임 반호텐 소위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제3급시민층에서 징집을 마치고 지상인과 함께 본부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경비병은 게브라 소속임을 듣고 가도 좋다고 보내줍니다.
이제 북쪽에 보이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보면 굉장히 커다란 곳임을 알 수 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대화해 봐도 좋습니다. 하여튼 방금 나온 곳에서 바로 근처의 통로를 지나가 보겠습니다.
그러면 왼쪽 사진과 같이 중앙에 뭔가 돌출된 물체가 보이며, 그 물체에서 북서쪽으로 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통로를 지나 계속 가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일단 들어가 보겠습니다.
건물 안에는 티켓 가게, 무기와 방어구 가게, 도구를 파는 가게가 나란히 늘어서 있습니다. 필요한 아이템을 각각의 상점에서 구입하도록 하고, 지금 주목해야 할 곳은 티켓 가게입니다. 티켓 가게(Ticketmeister)에서 티켓에 대해서 문의하면(첫번째 선택지) 관함식 특별석 티켓이 매진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티켓의 매매 정보에 대해서 문의하면(두번째 선택지), 관함식 특별석 티켓을 양도할테니 에테멘맨션 2F1호실(Room 21 in Etren Court)로 오라는 정보를 얻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 지금 서 있는 원형 길을 시계방향으로 돌다가 북동쪽에 보이는 회전문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승강기가 있고, 북서쪽에 문이 보이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빅죠가 있습니다.
어쨌든 화면 중앙에 있는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북서쪽의 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방 안에는 메모리 큐브가 있으니 필요시 이용하고, 방을 나와 남동쪽의 방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방안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을 걸어보면 힘들게 티켓을 구했지만, 허리가 삐끗해서 갈 수 없게 되었다면서 페이에게 관함식 티켓(Dedication Tickets)을 넘겨 줍니다(첫번째 선택지).
방을 나와서 승강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다음 회전문을 통과해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남동쪽 방면으로 가다가 남쪽으로 내려가려하면 티켓이 있으니 통과할 수 있습니다.
관함식이 열리는 아라보토 광장(Arebato Grounds)에 들어서자 천제 카인이 나타나 일장연설을 합니다. 내용인 즉슨 게이트의 소실은 이미 계획된 것이니 안심하라는 것과 자신들은 신에 의해 선택된 백성이며, 낙원으로 돌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날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신이 잠든 땅이자 지혜와 힘의 근원인 '마하논(Mahanon)'으로 가는 문을 이미 열었다고 선언합니다.
관함식은 불꽃놀이가 더해지면서 무르익어 갑니다.
그런데 에리가 잠시 멍해 있었고, 이어서 천제의 옆에 카렐렌이 나타납니다.
에리는 지금 나타난 사람이 카렐렌이라며 솔라리스의 실질적인 지도자라고 합니다. 좀처럼 평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카렐렌이 이렇게 나타났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상황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페이가 잠시 환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환상에서는 배경이 니산의 교회 안으로 바뀌고, 카렐렌의 머리가 파란색이며, 페이를 라칸이라고 부릅니다.
카렐렌은 라칸이 그림 재료를 가지러 떠나는 길을 배웅해 줍니다. 그러면서 최근 솔라리스 탓에 안전한 곳이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카렐렌은 요즘 멜키올(Melchior)이라는 스승에게서 학문을 배우고 있다는 얘기를 하며, 책을 읽게 된 것은 소피아 덕분이라고 합니다.
카렐렌은 라칸에게 뭔가를 보여주는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것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과를 옆에 있는 스승 멜키올에게도 보여주며 소피아의 이름을 다시 언급합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카렐렌은 신성한 이 땅에 발을 디딘 자들을 붙잡았다며 그들을 보여주는데, 동료들(빌리, 리코, 바트, 에메라다, 츄츄)의 영상이 보입니다.
이어서 카렐렌은 자기들의 시조이자 옛날의 가젤을 부활시키기 위해 동료들을 모레 소이렌트 시스템(Soylent System)으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에리의 설명에 의하면, 보통 가젤은 순수한 제1급 솔라리스 시민을 지칭하는데 지금은 '가젤의 법원'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아주 옛날 가젤의 법원에 있던 구성원들은 솔라리스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육체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아울러 '소이렌트 시스템'은 솔라리스의 근간을 지탱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며 구체적인 것은 에리도 잘 모른다고 합니다.
페이는 지금 당장이라도 바트 일행을 구하려고 하지만, 에리는 아직 이틀이나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시탄을 찾아 대책을 논의하자고 합니다. 둘이 옥신각신하고 있는 사이 뭔가 수상함을 느낀 경비병이 접근하자 일단 둘은 달아나는데 추격을 피하고자 하수도로 도망칩니다.
지금부터 지하수도를 이동하는 동안 시큐리티 블록(セキュリティ, Security Cube)이라는 적이 계속 쫓아옵니다. 이놈은 물리 방어력이 증가하면 에텔 방어력이 감소하고, 반대로 에텔 방어력이 증가하면 물리 방어력이 감소합니다. 이런 특성을 파악해서 공격하면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 안에서는 계속 서쪽으로만 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상자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사진과 같이 화면 위가 북서쪽이 되게끔 약간 대각으로 시점을 놓고 진행하면 이동과 동시에 상자를 찾기가 수월해 집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상자에는 붉은 격투복(紅の闘着, Crimson Vest)이 들어 있습니다.
두번째로 보이는 상자 안에는 아쿠아솔DX가 들어 있습니다.
가다보면 사진과 같이 폭이 좁은 봉을 조심조심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이는 상자 안에는 붉은 날개의 모자(紅ばねのぼうし, Feathered Cap)가 들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계속 서쪽으로만 이동하다보면 지상으로 이어지는 빨간 색 사다리가 나오니 그걸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밖으로 나와 조금만 남서쪽으로 가면 대문 같은 것이 보입니다. 그곳에 접근하면 에리가 이곳은 제1급시민층이고, 가젤이라 불리는 솔라리스인들이 거주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에리가 대문을 열고 당당히 들어가자 페이는 어쩌려고 그러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에리는 여기는 자기 집이니 걱정하지 말고 들어오라고 합니다(이건 집 정도가 아니라 완전 저택인데?).
에리의 집으로 들어가면 에리의 엄마 메디나(Medena)가 기쁘게 맞이해 줍니다. 메디나는 군에서의 공식 보고에서 임무수행중 행방불명이었던 딸이 살아 돌아와 무척 기뻐합니다.
에리는 엄마한테 페이에 대해 얼버무리고 페이를 자기 방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면서 자기 방에 있는 샤워 시설에서 목욕을 합니다. 페이는 에리가 그다지 엄마를 닮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에리는 자신의 외모(피부색, 머리색 등)가 일반적인 솔라리스인과 다른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에리는 옛날 자기가 어렸을때 유모가 있었다고 합니다.
에리의 유모는 원래 지상인이었고 제3급시민층에 있던 때 아이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안타깝게 여긴 에리의 아버지가 유모로 고용한 것이었는데, 에리는 혹시 그 유모가 자신의 친어머니가 아니었을까 의심합니다.
에리는 페이도 목욕하라고 떠밉니다. 산뜻한 기분이 된 두 사람은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를 고민합니다. 결국 에리는 아버지의 방에 있는 통신망 단말기를 이용해서 정보를 빼내기로 합니다.
에리의 방에는 메모리 큐브가 있으니 필요하면 이용하고, 일단 에리의 방을 나갑니다.
방을 나와 거실을 지나 계단을 내려간 다음 동쪽의 방으로 가면 하녀가 에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에리의 아버지에게서 맡아 놓은 선물을 줍니다.
에리의 무기 코텐판 롯드(コテンパンロッ, Psycho Rod)를 얻고나서 다시 방을 나옵니다.
이번엔 서쪽의 방에 가 보면 에리의 엄마 메디나가 있고, 대화후 메디나는 장을 보러 나갑니다.
이 방을 나와 거실을 지나 북쪽의 방으로 갑니다.
에리가 방안에 있는 단말기를 조사하는데, 암호를 에리의 이름 ELEHAYYM(영문판 ELHAYM)으로 입력하자 안 됩니다.
그러자 이번엔 이름을 거꾸로 입력하니 그제야 접속이 됩니다.
에리가 캐낸 정보에 의하면 동료들은 연구시설의 어딘가에 끌려가 있고, 그곳에 가려면 처음 솔라리스에 왔었던 장소인 제3급시민층에 있는 쓰레기 투입구(더스트슈트)로 잠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 에리의 아빠인 에리히(Erich)가 들어와 페이를 적으로 간주하고 침입신고를 합니다.
에리히는 아무리 1급시민이라도 반역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우니 페이를 사살해서 딸의 안전을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리는 아빠가 늘 자신의 처지가 위태로워 지는 것을 신경쓸 뿐이라며 자신이 유겐트에 들어가는 것도 그래서 반대한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에리는 자신이 아빠와 지상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그만큼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에리히는 에리의 뺨을 때리면서 아직도 그런 것을 믿느냐면서 엄마 앞에서 무슨 소리냐고 꾸짖습니다.
페이는 자신이 떠나면 된다면서 에리에게는 엄마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페이는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에리의 엄마가 지은 표정은 타인이라면 결코 지을수 없는 그런 표정이라고 에리에게 얘기해 줍니다.
그러자 에리히는 직접 창문을 깬 다음 침입자가 도망간 것으로 할테니 페이에게 어서 달아나라고 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페이가 에리를 지켜준 것은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페이를 쏘면 더이상 에리가 자신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이에 페이는 혼자서 떠나며 에리에게는 이번에야말로 군대를 그만두라고 말해 줍니다.
제2급시민층이 있는 곳으로 나오는데 달리 갈데가 없으니 일단 바로 근처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 갑니다.
올라가 보면 바로 근처에 구조물의 중앙으로 가는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갑니다.
중앙에 뭔가 튀어나온 물체가 있는데 그 물체의 남서쪽에 있는 통로로 향합니다. 그러면 근처에 아까 에리와 함께 통과했던 감시탑 건물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면 경비병에게 연행되어 바로 옆의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경비병은 시탄이 변장한 모습입니다. 시탄은 이미 잠입을 위해서는 3급시민층에 있는 쓰레기 투입구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쪽으로 가려면 감시탑을 지나갈 수 밖에 없어서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페이에게서 에리가 가족에게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듣자 그것이 에리에게도 좋을 것 같다면서 어쨌든 쓰레기 투입구로 가자고 합니다.
에리 때와 마찬가지로 페이는 시탄에게 바싹 몸을 기대서 감지장치를 통과합니다. 그런데 제1급 시민이나 군관계자가 아닌 시탄이 무사히 감지기를 통과하는 것에 페이는 의문을 품습니다.
시탄은 자기가 솔라리스에 소속되어 있었을때의 기록이 아직 살아 있어서 그럴 거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그랬지만 시탄은 암만 봐도 뭔가가 있습니다. 어쨌든 바로 옆에 있는 남동쪽 문을 열고 나가 승강기를 타고 내려갑니다.
다시 감지장치를 통과해 계속 외길 진행을 하다보면 승강기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 승강기에는 타지 말고 그냥 지나쳐야 합니다.
남서쪽으로 계속 가면 보이는 또 하나의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승강기에서 북서쪽에 있는 문을 열고 지나갑니다.
이곳은 아까 경비역할을 하던 물체가 돌아다녔던 곳이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없으니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크게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서 보이는 문을 열고 나갑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승강기를 타고 내려갑니다.
도착한 곳에서 남서쪽으로 진행해 입구로 들어갑니다.
이제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을 열고 나가면 드디어 솔라리스의 제3급시민층으로 나오게 됩니다.
처음 솔라리스에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쓰레기 투입구가 있는 곳으로 가도 되는데, 일단 저장하고 정비하고 싶다면 가장 동쪽에 있는 원형 발판을 타고 이동해서 그 안에 있는 메모리 큐브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제 충실히 준비한 다음에 계속해서 탐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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